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23%, 37.9% 각각 감소
물류 부문 부진 커...클라우드 사업은 성장 추세

삼성SDS 타워. [삼성SDS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삼성SDS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7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 11.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7.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3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14.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줄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 관리) 및 MES(제조 실행 시스템) 구축 등으로 6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클라우드 인프라 괸리 서비스) 사업이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1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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