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도 기본급의 50% 지급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수은 기자 】 지난해 4분기 ‘깜짝 흑자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자사주와 격려금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사내에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구성원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격려금은 오는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50%도 오는 26일 지급된다. PI는 반기별로 회사가 목표로 했던 생산량을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로, SK하이닉스는 최근 영업이익률 수준에 따라 PI를 차등 지급하기로 기준을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의 경우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미래 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동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원들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연봉 등 모든 처우에 대한 결정을 회사가 확실하게 연속적인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시점 이후로 유보하기로 했다.

애초 반도체 한파 여파로 격려금 등 성과급 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업황 반등을 고려해 지급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지급률을 공지했는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OPI 예상지급률은 0%였다.

이날 경영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60억원으로, 1년여만에 흑자 전환했다. 2022년 4분기 적자를 낸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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