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채널 '시네마천국', 한국 영화 11편 대상 한글 자막 서비스

한글 자막이 표시된 영화 '검은 사제들'의 한 장면. [KT 제공=뉴스퀘스트]
한글 자막이 표시된 영화 '검은 사제들'의 한 장면. [KT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한국 작품 자막 제공이 국내 TV 채널에서도 적용된다. 

KT알파는 자사 영화 전문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글 자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네마천국은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영화를 매주 2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 봉준호 감독의 '괴물' 등 총 11편의 영화를 선정했다.

한글 자막은 청각 장애인의 원활한 영화 시청을 위해 도입됐는데 최근에는 콘텐츠 집중을 위한 요소로 OTT뿐 아니라 TV 채널에서도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대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야기 흐름을 명확히 알 수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지준수 KT알파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자막과 함께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 트렌드에 발 맞춰 한글 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시청자 반응을 고려해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네마천국은 해외 유명 영화부터 클래식 명작, 최신 영화 등 폭넓은 장르의 콘텐츠를 편성하고 있으며 지니TV, B tv, U+tv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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