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등 상업성 낮은 종목에 폭넓은 지원
여자 탁구 신유빈·전지희 등 파리올림픽서 좋은 성적 기대

신한금융그룹은 사회공헌을 위해 상업성이 낮은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임도헌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 왼쪽부터), 서종국 클라이밍 국가대표팀 감독, 김규민 배구 국가대표팀 선수,  서채현 클라이밍 국가대표팀 선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하림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 천은비 하키 국가대표팀 선수, 이남용 하키 국가대표팀 선수, 황희태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신한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신한금융그룹은 사회공헌을 위해 상업성이 낮은 스포츠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임도헌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 왼쪽부터), 서종국 클라이밍 국가대표팀 감독, 김규민 배구 국가대표팀 선수,  서채현 클라이밍 국가대표팀 선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하림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 천은비 하키 국가대표팀 선수, 이남용 하키 국가대표팀 선수, 황희태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신한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에서 1988년 종합 성적 4위에 오른 뒤 2000년, 2020년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그동안 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 종목은 유도(46개), 양궁(43개), 레슬링(36개), 태권도(22개) 순이다.

다만, 이들 종목 대부분은 프로리그 부재, 얕은 팬층 등 상업성이 낮아 정부 지원만으로는 유지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사회적 공헌을 목표로 상업성이 낮은 스포츠 종목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도 그 중 하나다.

26일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에 따르면 현재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자회사와 함께 총 8개 종목의 국가대표팀과 선수 개인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 분야는 스키,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이다.

탁구는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종목 중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분야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선수(사진 왼쪽)를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탁구는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종목 중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분야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선수(사진 왼쪽)를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스포츠 종목 중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낸 건 바로 ‘탁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특히 개인 선수 자격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신유빈은 전지희와 여자 복식 경기 결승에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신한금융그룹은 상업성 낮은 종목의 유망주를 발굴·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부터 신유빈에게 훈련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탁구 선수들은 대회에서 우승해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상금을 받는데 그 돈을 국제대회에 참여할 때 체류비 등으로 전부 쓴다”며 “훈련을 위해 충분히 지원 받지 못하는 종목들을 알아보고 지원하는 게 사회공헌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마케팅과 별도로 사회공헌 측면에서 상업성이 낮은 스포츠 종목의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사의 후원이 비인기 종목 대회, 리그를 유지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스포츠 등의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나은 훈련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고, 스포츠 팬들은 공정하고 극적인 승부를 통해 감동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신한카드의 후원을 받는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스포츠가 가치를 창출하지는 못하지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국민들이 희열을 느끼고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후원 기업들은 사회공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2018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가 많았을 때도 스폰서 계약을 유지해 KBO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폰서 관계인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신한은행의 야구 관련 적금 상품은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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