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은 한국거래소가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2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KRX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KRX금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와 금시장 회원 증권사, 귀금속 실물사업자 임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KRX금시장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배우 진선규(홍보대사), 한국투자증권(우수 유동성공급자(LP)), 한국금거래소(우수 실물사업자), 한국투자신탁운용(금현물 ETF 개발)이 선정됐다.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KRX금시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초기 개장 당시와 비교했을 때 거래규모는 약 12배 증가했고, 금시장 계좌수는 110만개를 돌파했다”며 “국제시세와의 괴리율 축소(최대 0.9%→0.1%~0.2%) 등 10년 만에 각종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KRX금시세 표출매체 확대, 금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시장 정보 접근성과 투자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에서는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가 ‘국내 금 실물시장에서 KRX금시장이 갖는 역할과 의미’ 강연을 진행했다.

송종길 대표는 국내외 금 실물시장 수급요인과 참가자 현황·KRX금시장을 통한 국내 금 실물사업자의 성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투자시장으로서 KRX금시장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김찬영 본부장은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위한 KRX금시장 직접투자·금현물 ETF를 통한 퇴직연금 투자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금시장 거래고객 대상 골드바(10g)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투자자 이벤트를 운영한다.

해당 이벤트는 KRX금시장 홈페이지 또는 4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MTS․HTS를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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