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고양시청 '고양선' 지하철 신설·슈퍼-BRT 등 대책 이미마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기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는 7일 3기 신도시 선정지역을 발표하면서 지하철 신설을 포함한 교통 대책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설명했다.

그동안 1, 2기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교통인프라 구축이 늦거나 부족해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많았던 점을 인식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이날 신도시 개발 방향의 첫 번째 원칙으로 '서울 도심권 30분내 접근 가능'을 꼽았다.

김 장관은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며 "지하철 신설과 연장, S(슈퍼)-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 대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창릉 신도시 교통계획. [자료=국토교통부]
고양 창릉 신도시 교통계획. [자료=국토교통부]

특히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지구 교통 대책으로는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을 신설 하기로 했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 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천 대장지역도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총연장 17.3㎞의 슈퍼-BRT가 설치된다. 청라 BRT를 슈퍼-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교통(슈퍼-BRT→GTX-B) 소요 시간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고양 창릉 신도시 교통계획. [자료=국토교통부]
부천 창동 신도시 교통계획.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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