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발사라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은 31일 “북한 이날 새벽 5시 6분과 27분 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 이후 6일만이다.

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 “고도 약 30km, 비행거리 약 250km로 추정한다”면서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관련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방포럼 기조연설에서 “오늘 새벽 2회에 걸쳐 북한이 미상 발사체 발사를 발사했다”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후 다음날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을 향한 엄중한 경고”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와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이 같은 연이은 도발은 한미 군사훈련은 물론,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담이후 북미회담과 관련한 진척사항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