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인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김광현인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가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 가고 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김광현은 지난 달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바 있어 같은 팀 상대로만 2연승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또 이날 승리로 지난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스전에서 6이닝 비자책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김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인 삼진을 4개 잡아 냈으며 안타 3개에 2개의 볼넷만 내줬다. 김광현의 이날 투구 수는 85개.

김광현은 특히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1과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하며 팀 선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광현은 이날 3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범타로 마무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화끈한 타선으로 김광현의 호투를 도왔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13점을 하며 2승 달성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신시내티를 상대로 23안타 맹폭격을 펼치며 16-2 대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김광현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7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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