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민주당, 이명박·박근혜 사면 "당사자 반성이 중요"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며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정리.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밝혀.

이낙연 대표도 최고위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사면 건의 발언은 "반목과 대결의 진영 정치를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는 저의 충정에서 (사면)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

◇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깊이 고심...안철수와 단일화 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더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함.

나 전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통화 인터뷰에서 "저희 당 입장에선 (안철수 후보가) 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지만 안 후보가 들어오겠나"라며 "우리 당이 안 후보에 끌려가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

이어 "일단 당 경선 과정은 과정대로 하면서 최종적으로 안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 맞다"며 "마지막에 100% 서울시민 경선을 통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

◇ 떠나는 도미타 일본대사 "도쿄올림픽 계기 양국교류 활발해지길"

주미 일본대사로 발령받은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대사관은 일본인 보호와 일본 기업 지원에 힘쓰는 한편, 일한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한층 더 노력해 가겠다"고 밝혀.

3일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도미타 대사는 주한일본대사관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일한 사이에는 다양한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함.

도미타 대사는 "특히 올해는 지난해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가 예정돼 있다"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 스포츠제전을 계기로 일한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손 팻말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추미애 "동부구치소 확산, 무증상감염자 접촉이 원인"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현재 누적으로 1084명(수용자 1041명, 직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발생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무증상 감염자와의 접촉이 확산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추 장관은 3일 서울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을 다녀온 뒤 자신의 SNS를 통해 "5차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121명으로, 밀접접촉자 그룹에서 106명, 음성 그룹에서 15명이 나왔다"고 설명.

이어 추 장관은 "초기에 증상자와 무증상자로 분리 수용하며 걸러내지 못한 무증상 감염자와 접촉이 확산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동부구치소에서 5차 검사까지 음성 판정받은 수용자를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 오늘 중 타 교정시설로의 이송이 완료된다”고 설명.

◇ 성범죄자 신상정보, 카톡으로 알려준다

오는 5일부터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19세 미만 자녀를 부양하는 가구주는 카카오톡을 통해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볼 수 있음.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1~12월 모바일 신상정보 고지를 시범 운영한 후 국민으로부터 접수한 불편 사항 등을 반영해 5일부터 새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혀.

여가부는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주를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해당 지역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알리고, 성범죄자의 신상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

◇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생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증가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힘.

중수본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

◇ 무대 오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영국 병원 수백곳서 접종

영국이 전 세계 최초로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

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은 오는 4일부터 주요 대형병원과 지역보건의(GP)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

영국정부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만회분이 전국으로 운송됐고, 몇몇 대형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한 뒤 며칠 내로 전국 수백 곳에서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