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9일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정치]

◇ 이낙연측,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검증 안된 백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복지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 대표 측 인사들이 잇달아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비판.

친문 핵심이기도 한 박광온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보장은 기본적인 생계에 필요하지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위한 충분조건은 되지 못한다"며 "직업훈련과 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을 강화하는 정책이 소득보장과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

총리 시절 이 대표를 보좌했던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서 "현 단계에서의 기본소득 도입은 마치 임상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백신을 전 국민에게 접종하자고 강변하는 식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 

◇ 국회, 황희 문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오전 10시부터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 

청문회에서 야당은 수천만원대 자녀 학비, 해외 가족여행 경비 등 황 후보자와 가족의 생활자금 출처와 신상 문제를 둘러싼 의혹 등 황 후보자의 도덕성을 집중 검증할 것으로 예상.

민주당은 결정적 흠결이 없다며 임명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의혹을 명백히 해소하라는 입장인 만큼 청문회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

◇ 유은혜 "조민 감사 못한건 검찰수사 탓…정유라와 달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먼저 시작해 감사를 못했다고 밝혀.

유 부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교육부의 조치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조민 씨의 경우 이례적으로 감사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검찰이 대학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1심 재판 결과까지 지켜봤던 것"이라고 설명.

그러면서 '비선 실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취소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정 씨는)교육부가 먼저 감사를 통해 학교에 입학 취소를 요구한 경우"라고 덧붙여.

수도 네피도에서 8일 경찰이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얀마 경찰이 8일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사회]

◇ 미얀마 군부, 양곤·만달레이에 계엄령 선포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정권이 일부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초강경 대응.

군정은 미얀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양곤과 만달레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시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야간 통행과 5인 이상 모임을 전격적으로 금지.

이와 관련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문을 통해 "통행금지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교민들의 안전을 당부.

◇ '월성원전 의혹' 백운규 구속영장 기각…검찰 "납득 어렵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대전지법은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부족하고,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피의자에게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혀.

또한 주요 참고인이 구속된 상태이고 관계자 진술이 확보된 상태여서 백 전 장관에게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강조.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달 24일부터 순차 공급"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첫 공급 일정이 오는 24일로 확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시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부터 수일간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이달 마지막 주에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공급 계약을 맺은 백신 물량 중 일부인 75만명분이 들어온다고 설명. 이와 별개로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서도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0만 명분을 들여오기로 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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