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정 총리, LH 직원 투기의혹에 조사·수사의뢰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광명·시흥 지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속히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필요시 수사 의뢰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지시. 

정 총리는 아울러 다른 택지개발 지역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하라고 덧붙여.

또 정 총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토지주택 정보를 취급하는 공직자들이 이익충돌 등 공직자 윤리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

◇ 정의용, 오늘 이용수 할머니 만나 '위안부' 해법 위해 의견 수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외교부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만날 예정.

이날 면담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이 할머니의 입장을 듣고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 회복, 해결 방향 등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설명.

이 할머니가 대표로 있는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는 이번 면담에서 위안부 문제 ICJ 회부를 위한 특별협정 초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 청와대, 윤석열 향해 "절차따라 차분히 의견 개진해야"

청와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반대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국회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두루 종합해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헌법정신 파괴이자 졸속 입법" 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한데 대해 청와대가 이런 반대 입장 표명은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담긴 것으로 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윤석열, 오늘 대구고검·지검 방문...'중수청' 추가 발언 주목

여당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을 공개 비판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대구를 방문해 일선 검사들을 만날 예정.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일선 검찰청 순회 일정을 재개하면서 이날 오후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밝혀.

실제로 윤 총장은 중수청에 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취합한 뒤 '추가 입장'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이날 간담회에서 중수청에 대한 입장 표명이 이뤄질지 주목.

◇ 임은정 "한명숙 사건 감찰서 배제"…대검 "배당한 적 없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한명숙 전 총리의 모해위증 사건 감찰 업무에서 강제로 배제됐다고 주장.

임 부장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사권을 부여받은 지 7일 만에 직무이전 지시를 받아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사건에서 직무배제 됐다"고 밝혀.

그러나 대검찰청은 처음부터 임 부장검사에게 해당 사건을 맡긴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의견은 낼 수 있게 한 만큼 직무 배제는 아니라며 부인.

◇ 일본서 화이자백신 맞은 60대 여성 사망..."부작용은 확인 안 돼"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지는 첫 사례가 나와 주목.

교도통신에 따르면 2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국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발표.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접종을 받았으며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후생성은 지주막하 출혈이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며 현시점에선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인지 평가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 미얀마 군경, 시위대에 또 실탄 발사...최소 3명 중상

AFP 통신은 미얀마 북서부 깔레이 지역에서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

현지 구조대원은 "깔레이에서 군경의 진압으로 20명 가량이 부상했고, 실탄을 맞은 3명은 위독하다"고 말했고, 인근 병원에서 부상자를 치료한 한 의사는 "한 명은 허벅지, 다른 한 명은 복부에 (총탄을) 맞았고 또 다른 한 명은 가슴에 맞았는데 그의 상태가 걱정"이라고 우려. 

한편,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양곤 시내 아웅산 장군길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실탄과 고무탄, 섬광 수류탄을 사용했지만 경찰이 실탄을 시위대를 향해 발사했다는 보도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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