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정총리 "LH 직원 투자 자제해야...오얏나무 밑 갓끈 매는 격"

정세균 국무총리는 LH 직원들의 3기 신도기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직원의 주택·투지 투자는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매는 격이라며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해.

정 총리는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공직자나 공기업 직원이라면 직무 관련성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일에 대해 몸가짐을 잘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싫다면 공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또한 정 총리는 "변창흠 장관도 이 문제와 무관하다 생각할 거라고 보진 않는다"며 "1차 조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성역 없이 모든 책임을 다 확인하고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여.

◇ 합참 "한미연합훈련 오늘부터 9일간 시행"...규모 축소·야외기동훈련 없어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전투준비태세 유지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오늘(8일)부터 오는 18일까지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혀.

합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했고 야외 기동 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고 설명.

또한 전시작전권 전환 2단계 검증인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올해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쪽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해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고 설명.

◇ 오세훈-안철수, 이번주 회동…"서둘러 단일화 결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번주 야권 단일화를 위한 첫 회동을 갖기로 해.

오 후보는 "이번 주 초중반 이전에 만나뵐 것 같다"며 "단일화 결론을 최단 시일 내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오 후보는 단일화 방안과 관련해 "단일화의 방법은 수십, 수백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자잘한 방법론 갖고 얘기하다 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두 후보가 통 크게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 보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밝혀.

◇ 민주당-시대전환 단일화 경선에서 박영선 승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를 꺾고 양당 단일후보로 선출.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6~7일 가상번호를 통한 100%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는 박영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

신대전환과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완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김진해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협의 역시 "상당 부분 의견이 접근했다"면서 "빠른 시간 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

국립중앙의료원 로고 [사진=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 로고 [사진=연합뉴스]

[사회]

◇ 화이자 맞은 NMC 간호사 2명 확진…"백신 접종과 연관성 없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국립중앙의료원(NMC)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수용 신7병동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간호사들의 코로나19 확진과) 백신과 연관성은 없다. 항체가 형성되려면 최소 보름은 걸린다"며 "백신을 맞는 과정에서도 코로나19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밖에 없다"고 말해.

◇ 시민단체 "세계 여성의날…위안부 왜곡 연구자 반성해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비롯한 82개 시민사회단체가 7일 3.8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촉구.

이들은 "올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아직도 일본의 사실인정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실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

이어 "일본군 성노예제 역사를 왜곡하고 성 착취를 정당화하는 연구자들은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시 성폭력 근절과 여성 인권의 보편성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외치겠다"고 덧붙여.

◇ '조카 물고문' 이모는 무속인…"귀신 들린 것 같아 때렸다"

경기 용인에서 10살짜리 조카를 폭행하고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가 무속인이며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믿고 이를 쫓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나.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살인,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숨진 10살 A양의 이모 부부를 지난 5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혀.

검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찍은 동영상에 귀신을 쫓아야 한다는 등 말이 담겨 있다"며 A 양에게 귀신이 들렸다고 믿고 이를 쫓고자 한 면이 큰 것으로 추정.

아울러 검찰은 딸이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 양의 친모에 대해 수사를 진행.

◇ 서울경찰청·서울시, '학대신고 반복' 아동 전수조사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학대 신고가 들어온 아동 688명을 대상으로 합동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혀.

학대예방경찰관과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오늘(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해당 가정을 방문해 학대 여부를 점검하고 가족 심층 면담을 진행.

또한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반복 신고된 사건을 일회성으로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년 전수조사를 정례화하기로 했으며, 10월에도 전수조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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