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변창흠 사퇴 요구...노웅래 "거취 결정해야"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공개적 요구하는 목소리가 처음 나와.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신도시 투기 의심자가 7명 추가됐지만, 만족할 만한 수사 결과로 보기 어렵다"면서 "최소한 당시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장관과 경기지역 본부장이었던 현 LH 사장 대행은 책임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사퇴 압박을 받는 변 장관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는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경우에도 책임있게 처신할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밝혀.

◇ 민주당 "300명 전수조사 하자"…국민의힘 "못 할 거 없지만 민주당부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최근 불거진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사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 제안.

김 직무대행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성역없는 조사와 예외없는 처벌만이 공직자 투기를 방지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부동산 소유, 그리고 거래 현황에 대해 전수조사하자"고 촉구.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못할 거야 없지만, 민주당이 당내 의원 먼저 조사하면 될 일을 국민의힘까지 끌고 들어가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비판.

◇ 정의용, 일본 외무상에 '동일본대지진' 위로 메시지 전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동일본대지진 발생 10년을 맞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게 위로의 내용이 담긴 서신을 보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10일 모테기 일본 외무대신에게 서한을 보내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재난으로 인해 큰 피해와 슬픔을 겪은 유가족분들과 일본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해.

이어 최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여.

10일(현지시간) 북오깔라빠에서 총을 들고 시위대 진압에 나선 경찰들
10일(현지시간) 미얀마 북 오깔라빠에서 경찰들이 총을 들고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사진=이라와디 캡처]

[사회]

◇ 유엔안보리 성명에도 미얀마 군부, 또 총격..."최소 9명 사망"

유엔 안보리의 규탄 성명에도 미얀마 군부의 강경 진압이 또다시 유혈참사로 이어져.

로이터통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중부의 미야잉에서 시위를 벌이던 6명이 군경의 총에 맞아 숨져.

또 양곤과 만달레이, 바고에서도 각각 1명씩 3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지난 11일 전국적으로 최소 9명이 숨져.

◇ 공수처, 경찰에 수사관 파견 요청..."김학의 사건과는 관계없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경찰에 수사관 파견을 요청.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 검사 2명, 검찰 파견 수사관 10명만으로 구성된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일손이 부족하다"며 "파견 시점과 인원은 조율 중"이라고 밝혀.

다만 "이번 파견 요청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한 수사와는 관계없다"며 "경찰청뿐 아니라 다른 행정기관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여.

◇ "IOC-중국,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백신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이 올해 도쿄 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에서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연대라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이 제안에 감사한다"고 말해.

이어 IO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백신 물량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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