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18시까지…이달 26일~9월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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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만 18∼49세 일반국민 약 1600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9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http://ncvr.kdca.go.kr)에서 18∼49세(1972∼2003년생)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전예약은 신청자가 한번에 몰려 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이용한 '10부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상 생일 끝자리가 9인 사람은 오늘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내일(10일)은 끝자리가 ‘0’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해당 기간에 예약을 하지 못했을 경우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할 수 있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다음날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이 기간 10부제 예약 미참여자와 모든 백신 1차 접종대상자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신규 예약 또는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전 예약접수는 사용자의 본인인증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외에도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발급받은 인증서도 사용이 가능토록했다.

또한 이번 사전예약 대상자가 대부분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이용이 용이하다고 판단해 대리예약을 받지 않으며 다중접속도 허용되지 않는다.

당국은 "시스템 개선으로 9일부터는 하루 최대 예약 가능 인원 19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30∼50분이면 예약이 종료될 것"이라며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거의 하루 동안 예약을 할 수 있는 만큼 접속이 집중되는 오후 8시를 피해서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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