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 앨라배마 공장서 500만번째로 생산된 싼타크루즈 차량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13일 현대자동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미국 공장(HMMA)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보좌관과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현지에서 2005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3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각각 생산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지난 27일 500만번째로 생산된 싼타크루즈 차량이었다.

현대차는 공장 내 트레이닝 센터에서 싼타크루즈 차량을 모터쇼 형태로 공개하며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해당 모델은 하반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공장에서 최초로 생산한 NF 쏘나타와 공장이 생산하고 있는 라인업도 행사에 얼굴을 비췄다. 미국 공장 창립멤버와 지역 고교 악단이 참석하며 의미를 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김의성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은 "오늘의 성과는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 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 및 지방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달성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축하 서신을 통해 "현대차는 지역 뿐만 아니라 앨라배마 주 전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라고 강조했고,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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