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사전예약 쿠팡서도 15분 만에 품절...배송까지 4~5주 걸려

1일 진행한 아이폰13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3 프로 모델 일부 제품이 품절된 모습. [쿠팡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공개 당시 혁신성이 떨어진다며 혹평을 받았던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의 인기가 뜨겁다.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 사전예약 개시 9분 만에 물량이 매진된 것.

시장 평가와 달리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아이폰13를 받는데만 최대 4~5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자급제 온라인몰에서 아이폰13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쿠팡에서는 예약판매 시작 약 15분 만에 아이폰 13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등 제품 대다수가 일시품절됐다.

11번가의 경우 SK텔레콤과 연계해 판매하는 아이폰13 시리즈의 1~2차 예약이 마감됐고 현재 3차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3차 사전예약에서는 오는 25일 제품이 입고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품귀현상은 마찬가지다.

애플 측은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 일부 제품의 경우, 출고까지 4~5주가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SKT의 스마트폰 판매처인 T다이렉트샵에서는 1차 예약판매에서 9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2의 1차 사전예약분이 완판되는데 3시간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3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T다이렉트샵에서는 2차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2차 사전예약에서도 아이폰13 미니 핑크 512G, 아이폰13 핑크 전 모델, 아이폰13 프로 실버 전 모델, 아이폰13 프로 맥스 그래파이트·실버 전 모델 등 대부분 제품들이 품절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KT에서 진행한 '미드나잇 배송' 이벤트로 마련한 물량 1000대도 완판되는 등 아이폰13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폰13 시리즈의 오는 8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3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로, 전작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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