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지난 9일 열린 기업혁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BGF리테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10일 BGF리테일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8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경영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심사 항복에 ESG 경영지표를 추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BGF리테일은 기업의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구와 사회에 좋은 친구 BGF'라는 경영 비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례로 BGF리테일은 환경보호 슬로건인 '비 그린 프렌즈(Be Green Friends)' 아래 환경부의 녹색매장 인증을 받은 친환경 편의점 모델을 구축했다.

여기에 무라벨 자사 브랜드(PB) 생수 도입과 커피찌꺼기 데크 개발, PB 스낵 친환경 패키지 도입, PB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등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 여건을 마련했다.

물류센터 옥상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600여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고, 전기 배송차량 도입과 친환경 조명 설치 등 인프라 개선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BGF리테일은 구매와 운송, 소비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내년까지 전 계열사와 점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협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사진=BGF리테일]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17년부터 경찰청과 추진하고 있는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집으로 돌아간 아동·지적장애인·치매환자는 100명을 넘어섰고, 국가재난 긴급구호 시스템 'BGF브릿지'로 긴급 구호품을 지원한 누적 사례도 40여 건에 달한다.

여기에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사 개발, 편스토랑 등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미디어커머스 모델을 제시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BGF리테일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진행하는 ESG 경영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당사가 노력해온 진정성 있는 일련의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친구'라는 기업의 정체성에 맞춰 가맹점주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