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배송 범위 및 주문 처리량 확대...5년 내 전용센터 12개 추가 확보

경기도 김포 GS리테일 프라임센터 [사진=GS리테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GS리테일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대해 '퀵커머스'(빠른 배송) 강화에 나선다.

30일 GS리테일은 경기도 김포시에 첨단 기술을 집약한 자동화 물류센터 '프라임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프라임센터'는 GS리테일의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로, 수도권 서부 권역을 총괄하는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몰, 달리살다 등의 당일배송 서비스도 전담하게 된다.

프라임센터는 기존 물류센터의 운영 품목 수보다 120% 늘어난 2만여개의 품목을 당일배송 서비스로 분류해 운영한다.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화장품, 반려동물 용품,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이 당일배송 대상 범위에 포함됐다는 의미다.

단일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당일배송 1일 주문 처리량도 1만5000건 규모로 최대 200% 확대된다. GS리테일은 물류 전 과정의 주요 단계마다 자동화 설비를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동화 설비는 ▲상품을 알아서 입고·보관·출고하는 '재고보관 자동창고' ▲상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 시스템' ▲출고 상품을 차량 배송 순서에 맞춰 자동 분배해주는 '출고보관 자동창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5년 안으로 12개 이상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해, 당일·새벽배송 등 퀵커머스 서비스를 전국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B/U장(부사장)은 "디지털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당초 2023년으로 예상했던 기존 전용 물류센터의 최대 가동률이 이미 90%에 육박해 프라임 센터 신축을 빠르게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일배송을 넘어 GS25, GS더프레시 등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퀵커머스 역량을 확보해 배송 속도전의 우위를 차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