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일

더불어 민주당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민주당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민주당 비대위 총사퇴... “지방선거 결과 책임질 것... 당원·국민께 사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

윤호중 위원장은 "비상대책 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지지해 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함.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광주·전남·전북·제주 등 5곳에서 승리.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장은 어떨 때는 원로가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외부의) 새로운 분이 하기도 한다"며 "그 분을 중심으로 위원을 구성하고 할 일과 기한 등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

민주당은 3일 오후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6·1 지방선거 참패 수습책을 논의할 방침.

한편 정의당 지도부도 6·1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를 결정.

 

◇ 尹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유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으로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전팀과 경호팀을 중심으로 한 사전답사단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현지로 파견해 현재 활동 중"이라고 밝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주변국을 추가로 방문할 가능성은 낮음.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의 대러시아, 아시아의 대중 견제 전략을 포괄하는 미국 중심의 새로운 안보 전략이 핵심 의제가 논의될 전망.

다만, 회의 참석 여부 자체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님.

 

◇ 尹 대통령 “선거 결과 경제·민생 잘 챙기란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6·1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란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힘.

윤 대통령은 2일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함.

윤 대통령은 또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면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경제]

◇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용·신동빈 사면 문제 거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6단체장의 회동에서 기업인 사면 문제를 언급.

손 회장은 "최근 많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기업인의 도전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힘.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활발히 뛸 수 있도록 현재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활동에 불편 겪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

한편, 경제단체장들은 간담회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 혁파 필요성을 강조.

 

◇ 국토부 “교통요금 인상 억제·임대주택 임대료 동결 추진”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교통 요금 인상 억제 및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동결 등에 나섬.

국토교통부는 도로 통행료, 철도 요금 등 공공 교통 요금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

아울러 알뜰교통카드를 통한 대중교통비 할인 혜택 확대, 통합 정기권 도입 등 교통비 부담완화 과제도 추진할 방침.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동결하고 주거급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검찰, 6·1 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수사... 이재명·안철수 등 당선인 51명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당선인 51명을 포함한 800여 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착수.

검찰은 전날까지 지방선거사범 1003명을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

입건된 선거사범 중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등 광역단체장 당선인 3명, 교육감 당선인 6명, 기초단체장 당선인 39명이 포함.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 등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사람이 339명(33.8%)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321명·32.0%), 공무원 선거 개입(38명·3.8%)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당선인 3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입건돼 수사를 받는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과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도 포함.

 

◇ 원숭이두창 발생시 병상 격리치료... 접촉자 격리는 ‘검토’

방역당국은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의 격리 병상에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힘.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한다. 격리 병상에서 초기에 치료할 예정”이라고 설명.

고 대변인은 또 “확진자는 격리 치료하고, 접촉자에 대한 격리는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함.

아직 국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이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상황.

 

[국제]

◇ 러, 동부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장악

CNN은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가 현재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의 80%를 장악했다고 보도.

인구 10만명의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손에 넣으면 러시아가 목표로 한 '돈바스 해방'에 가까워지는 셈.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첨단 로켓 등 추가 무기 지원안을 발표.

 

◇ 한일 외교국장, 한일관계 개선 인식 재확인... 독도 문제로는 부딪혀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오늘 오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남.

양측은 조속한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

이날 국장 협의에서 독도 문제로 양측이 부딪힌 것으로 알려짐.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후나코시 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이 독도 인근에서 해양 조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이 국장에게 항의.

이에 대해 이 국장은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하고, 국제법 및 국내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어떤 문제 제기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힘.

 

[부동산]

◇ 원희룡 “전세피해 예방 대책 이른 시일 내 발표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임차인의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전세 사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전세피해 예방·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힘.

원 장관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전 재산일 수 있고, 중년 세대에게는 유일한 노후 자금일 수도 있다"며 "전세 사기로 소중한 재산을 잃는 것은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

그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는 방안까지 포함하는 등 전세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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