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3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성김 “北 핵실험 준비 중... 동맹국과 모든 상황 대비할 것”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

그는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힘.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 장기적으로 적절히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하며 “국제적 협력 제의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바란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은 비핵화 진전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함.

 

◇ 민주, 선거 참패에 ‘내전’... 이재명 책임론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참패 이후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임.

'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이번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 의원을 지목해 공격하고,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한 사람의 탓이냐'며 맞대응.

친문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은 3일 한 라디오에서 지방선거의 패배를 놓고 "가장 큰 원인이 이재명, 송영길 두 분이 한 달 만에 출마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지적.

그는 "대선 때 진 패장 후보가 한 달도 채 안 돼서 다른 선거에 나가서 '난 잘 못 안 한 것 같다', '그때 선거를 이끌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사퇴한 당 대표가 '그게 아닙니다' 이러면서 또 선거에 나가는 건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함.

한편, 계파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문제인식 하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의원들이 모임을 잇달아 해체.

이에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계' 인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경제]

◇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5.4% 상승... 13년 9개월 만

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

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이 같은 결과는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8.3%)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5.1%)가 견인.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가, 국제유가가 급등한 데 더해,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소비 회복이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

또, 농축수산물 물가(4.2%)도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상승.

한전이 기준연료비 등을 지난달부터 인상함에 따라 전기, 가스,수도 요금도 물가 오름세에 한몫한 것으로 파악.

 

◇ 중기부, 30일부터 1분기 손실보상금 지급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 1분기 손실보상금 지급이 오는 30일 시작된다고 밝힘.

보상금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소기업뿐 아니라 연매출이 30억원 이하인 중기업까지로 확대.

1분기 손실보상금 지원 대상은 올해 1~3월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로 경영상 심각한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 중 연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사업자.

 

◇ 코스피, 2670대 회복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에 거래를 종료.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4%) 높은 891.51로 마감.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8일부터 인천공항 정상화·해외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8일부터 인천공항 항공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도 해제한다고 밝힘.

한 총리는 "정부는 안정된 방역 상황과 의료 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은 넓히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함.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되며,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국제선 증편 규모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할 방침.

또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격리 의무가 없어짐.

다만 한 총리는 "방역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입국 전에 실시하는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입국 후 3일 이내에 실시하는 PCR 검사의무는 유지하겠다"고 덧붙임.

 

◇ 故 이예람 중사 특검팀, 오는 5일 수사 착수

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이 오늘 공지를 통해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1일 만.

앞서 이 중사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 진행 중에 극단적 선택.

유족들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에게서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

당시 부실 초동수사 담당자와 지휘부는 단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음.

 

[국제]

◇ 러 국방부 “우크라 곡물 수출길 열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로 전 세계 식량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곡물 수출길을 열겠다고 밝힘.

외신은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이 인도주의적 회랑을 통해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서 곡물이 수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

이번 발표는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부총장과의 회담에서 나온 발언.

 

◇ 푸틴 최측근, 또 핵위협... “핵전쟁 불가능하다는 것은 오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전쟁을 언급.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오늘 “핵전쟁은 누구도 원하지 않으며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지만, 핵전쟁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말함.

이어 "핵무기는 이미 역사적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다"고 강조.

그는 지난 3월에도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핵 위협을 가한 바 있음.

 

◇ 주한 우크라 대사 “한국 정부 무기지원 희망”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 "(한국 정부의 무기지원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힘.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면담한 후 이같이 답함.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

대표단은 방문 일정 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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