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재 정부는 경제 전망을 발표할 때마다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한 근거로 물가 상승세 둔화, 수출 부진 완화, 고용 개선 등을 지목하면서도 아직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위기관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실제로 한국 경제를 둘러싼 각종 지표들은 여전히 개선됐다고 보긴 힘든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국제유가 상승·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은 있지만, 경기 둔화 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정부가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관련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1.64달러(1.85%) 상승한 배럴당 90.16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82달러(1.98%) 오른 배럴당 93.70달러로 마감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국내 주유소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각종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9월 위기설’에 대해 일축했다.지난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위험성이 낮아졌고, 내수·소비 여건도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금융당국은 중국 경제 위기 등 여전히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한 요인들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국내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흑해곡물협정 중단과 같은 일부 국가의 식량수출 제한 문제까지 겹치면서 식료품물가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제식량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국내 가공식품·외식 물가에 영향을 끼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28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식료품물가(food inflation) 흐름 평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수출 부진, 부동산 기업 파산 신청 등 최근 중국 경제 위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경기 상황을 안 좋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체감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고, 반도체 업계 불황의 장기화로 수출 개선 기대가 꺾인 점도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7월(103.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석 달 연속 100을 웃돌았지만, 지난 2월(-0.5포인트) 이후 6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 관리에 더욱 노력하고,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약 6년 5개월만에 재개된 중국 단체 여행객의 한국 관광에 따른 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공편 증설 등 다양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18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안정, 경기 반등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방 차관은 “명절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동행세일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비싼 물가 때문에 외식 한번 하기 어렵다”는 한숨 섞인 발언들이 곳곳에서 새어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올해 상반기 근원물가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4.5% 상승했다.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1∼7월(4.2%)보다 높은 수준으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1∼7월(6.8%)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근원물가 지수는 날씨 등 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또 한 번 낮게 조정했다.반면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3.0%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전 세계 각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아직까지 긍정적 시그널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IMF는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대한 7월 수정전망을 발표했다.이번 전망치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은 1.4%로 4월(1.5%)보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상저하고’(하반기 경제 개선)를 외쳐온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낮췄다.하반기로 갈수록 대내외 경제 여건은 점차 개선되겠지만, 아직 불확실한 요소도 분명히 있는 만큼 4가지 방향으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그동안 자유시장경제 복원과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에 주력해온 정부가 올해 하반기 어떤 성과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추경호 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정부당국은 ‘상저하고’(하반기 경제 회복) 흐름을 탈 수 있도록 4가지 관점에서 경제 정책 방향을 수립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을 기록했다.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아직 한국 경제를 둘러싼 각종 지표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조심스럽게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대중(對中) 수출, 반도체 수출 등이 나아지면서 한국 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이른 무더위에 내수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먹거리 물가안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16일 기획재정부는 ‘제26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추진방향 및 주요 과제 ▲여름철 농식품 물가관리 실행방안 ▲주력 수출산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의 5월 기준금리 조정안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은 석 달 연속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미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리 조정안이 ‘동결’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23일 한국은행은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집계돼 4월(3.7%)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 물가 전망을 뜻하는 수치로 이달 하락으로 3% 중반대까지 낮아졌다.작년
【뉴스퀘스트=박지은 기자 】 외식 품목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 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어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서민들이 체감으로 물가상승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곳은 외식 품목이다.특히 코로나 19가 실질적으로 끝나고 외식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나 자장면이나 삼겹살 등 서민 음식들의 가격이 모두 올라 가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표적 외식 품목 8개(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초 주위 사람들과 만나면 나눴던 얘기는 난방비 고지서였다.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두배 이상 껑충뛴 난방비 때문에 놀라움을 감출수 없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이번달에는 지난달보다 더 많은 금액이 찍힌 고지서를 받을 것으로 보여 미리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기요금마저 크게 올라 서민들의 고통은 더 커질 전망이다.실제로 1월 난방비 고지서를 받은 60대 A씨는 "30년 넘게 아파트에 살았지만 이런 고지서는 난생 처음본다"며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어려운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미국 경제가 올해에는 40년만에 불어닥친 인플레이션(물가 급등) 사태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이에 따른 불경기를 어느 정도 겪을지 관심이다.특히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 급등을 전망하는 경제기관들이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가 가볍고 짧은 불경기를 겪을지, 또는 심각한 경기침체 상황을 맞이하게 될 지 주목되고 있다.즉 실업률이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짧고 약한 경기침체를 겪고 넘어갈 테지만 고용악화가 강할 경우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경착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일찍 다가온 설 명절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어진 한파와 폭설에 채솟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어 소비자는 물론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상품 가치는 떨어지지만 저렴한 선택지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3일 적상추(박스 4kg)의 평균 가격이 전월(1만4510원) 대비 221.98% 오른 4만6720원으로 집계됐다.다른 채소 역시 급격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보다도 훨씬 높은 가격 수준에 달했다.깻잎(2kg)은 지난달(1만8760원)보
[정치] ◇ 與 중재안 거부에 예산안 협상 지연...김진표 “19일까지 본회의 통과해야”예산안 협상이 16일에도 평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국민의힘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인하하자는 국회의장의 중재안은 기업 부담을 줄여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부족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의장은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이 정부랑 합의해서 합의안을 발표해주시고, 주말에 모든 준비를 갖춰서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19일)엔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청장 사의 표명...후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미국 물가지수가 매달 둔화세를 이어가며 11월 7%대로 진정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목표한 2%대 진입 시점에 주목되고 있다. 미국 연준과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2년 후인 2024년 말 쯤에야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15일 전망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기 직전, 미국 물가는 수년 간 연준의 목표치인 2% 대를 유지해왔으나 근래 1년 간 40년 만의 물가 급등이 일어나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하지만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 지난 달 의류·신발 등 공산품의 물가가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연말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경우가 발생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1월 의류·신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5.5% 오른 107.33(2020년=100)을 기록했다.2012년 6월 5.6% 상승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항목별로는 아동복·유아복이 9.6%, 캐주얼 의류가 6.0%, 여성의류가 5.4%를 기록하면서 의류가 종합적으로 5.8% 상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