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2일

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대통령실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한일은 불확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현재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힘.

다른 관계자는 "아직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본 정치 일정도 있고, 해외의 중요한 다자회담을 다녀온 이후에 한일간 좀 더 구체적인 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분명히 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함.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한미일 안보협력의 유일한 타깃은 북한, 북핵 문제다. 한미일 안보협력의 초점이 거기에 맞춰지지 않겠느냐"고 설명.

 

◇ 尹 대통령, ‘文 정부 탈원전 정책’ 겨냥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

또 "탈원전을 추진했던 관계자들이 여의도보다 큰 면적의 이 어마어마한 시설을 다 보고, 이 지역의 산업 생태계와 현장을 둘러봤다면 과연 그런 의사 결정을 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함.

한편 윤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공장이 활기를 찾고 여러분이 그야말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힘.

 

◇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발... 설전만 벌여

여야는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해 원내대표 간 회동을 진행하려 했으나 불발.

이날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에서 국회 원 구성과 무관한 대선 국면에서의 고소·고발 취하를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언급한 것이 발단.

권 원내대표는 "대선 때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자는데, 전부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 의원을 살리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원구성 협상 지연을) 하는 것“이라고 말함.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고 비판.

그는 또 '이재명 관련 고소·고발 취하 요구'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를 요구.

 

[경제]

◇ 내달부터 가계 대출 달라진다... DSR 규제 강화 등

내달부터 가계 부채의 폭증을 막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한층 강화.

DSR 적용 대상이 총 대출액 1억 원 초과 차주로 확대.

한편,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우대 기준은 완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우대받는 '서민·실수요자' 기준을 연 소득 9000만 원 이하 및 주택가격 9억 원(투기·투기과열지구) 또는 8억 원(조정대상지역) 이하로 완화.

LTV 우대 폭은 최대 20%p 확대.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주담대를 할 경우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LTV 80% 이내에서 취급이 허용.

DSR이 배제되는 긴급생계 용도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1억 5000만 원으로 늘어남.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연간 취급가능 신규대출 한도도 2억 원으로 확대.

 

◇ 코스피·코스닥 지수, ‘또’ 연저점 경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8.93)보다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8.30)보다 31.34포인트(4.03%) 하락한 746.96에 거래를 종료.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

삼성전자는 900원(1.54%) 하락하며 5만76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3.6원)보다 3.7원 오른 1297.3원.

 

서울 보신각 인근 거리에서 한 가족이 우산 하나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보신각 인근 거리에서 한 가족이 우산 하나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내일부터 전국 장마 돌입... “당분간 폭우·폭염 반복”

오는 23일 전국이 장마에 돌입.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는 남부지방이 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

25~27일엔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은데 대기에 습기가 많아 폭염이 예상.

28~30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에도 비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

이번 장맛비는 천둥과 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관측됨.

 

◇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공식 확인... 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

독일에서 입국한 A씨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 미열(37도)과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임.

확진자가 입국 직후 자진신고해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됨.

한편, 함께 의심환자로 신고된 외국인 B씨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할 방침.

 

[국제]

◇ 아프간 남동부서 규모 6.1 강진... “280명 이상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최대 28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

로이터통신과 현지 국영통신사 바크타르는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280명 이상이 숨졌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밝힘.

현지매체는 지진의 위력이 상당해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펀자브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도.

아프간은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속한 지역이라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 편이며, 지난 1월에도 서부에서 규모 4.9와 5.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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