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9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고 있다. 쪽지에는 '오늘 상임위에서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 수렴, 대국민설문조사,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네받고 있다. 쪽지에는 '오늘 상임위에서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 수렴, 대국민설문조사,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대통령실, 교육부 차관에 쪽지 전달... "학제개편 언급 말아달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대통령실 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쥐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

이에 대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관은 여기 와서 허수아비 노릇 하고 있다.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비서관이 배후에 있다"면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나라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부정비리나 법에 어긋나는 것을 강요했다면 문제이지만, 현안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한 것이 뭐가 문제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

한편, 장 차관은 "메모를 전달받았으나 이는 (권 비서관의) 의견일 뿐이고, 제가 판단해서 답변하는 것"이라고 답변.

 

◇ 與,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통해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이 전국위 회의에서 통과되면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 확정.

 

[경제]

◇ 한투證 사장, 접속 장애에 대고객 사과... “끝까지 책임”

한국투자증권이 시스템 접속 장애 문제와 관련 정일문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

정 사장은 "불편사항을 접수해 주시면 성실히, 신속하게 조치하고 끝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모든 전산 환경을 점검하고 반드시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

전날 한국투자증권의 지하 3층 전산 기계실에서 합선이 발생하면서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겨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대한 접속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

 

8일 오후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서울 용산과 강남 일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서울 용산과 강남 일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수도권, 모레까지 100~300mm 더 내린다... 12일은 남부에 비

기상청은 "수도권에 모레(11일)까지 100~300㎜의 비가 더 내리고, 경기 남부지역은 350㎜ 이상 오겠다"고 예상.

12일에는 충청 남부·전북·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남부지방이 강수 구역으로 전망.

한편, 중부 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9일 오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6명, 부상 9명.

 

[국제]

◇ FBI,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에 나섬.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나의 아름다운 집 마러라고가 현재 대규모의 FBI 요원들에 의해 포위, 급습, 점거되고 있다"고 말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자료 무단 반출한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FBI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