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시에서 열린다이번 'K-Drama Festa Sorrento'는 한국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사장 라종일)과 이탈리아의 소렌토 시,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 사피엔차 대학교 등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공동주관으로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14일 라종일 이사장의 기조강연(한국의 도전)을 시작으로 15일 한류 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전세계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또 한번 일을 냈다. '쌍문동 성기훈'과 '새터민 새벽이'가 미국 배우들이 선정하는 배우조합상(SAG)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녀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시상식에 앞서 발표한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에도 선정돼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한국 배우가 미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기는 지난해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6회 SAG시상식에서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녀주연상을, 정호연은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정재는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와 제러미 스트롱, '더 모닝 쇼' 빌리 크루덥(더 모닝 쇼) 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당당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수상 후 "세상에!"라
[세종 = 트루스토리] 이영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시케이엘(CKL)기업지원센터(서울 중구) 16층 콘퍼런스룸에서 ‘콘텐츠 산업 금융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크게 두 가지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먼저 ‘콘텐츠 정책금융제도’와 관련하여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문화콘텐츠 펀드나 완성보증제도 등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나 콘텐츠 전문 재원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금융자산연구원의 이태호 원장이 발제를 맡으며 △원종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설원식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신진영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두 번째 주제는 ‘콘텐츠 기업에 대한 민간 금융권의 투·융자’로서 제조업과 다른 콘텐츠 산업의 특수성 및 민간 금융권의 투·융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금융권과 콘텐츠업계가 직접 의견을 교환하고 개선
[트루스토리] 이기은 기자 = 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2 사전제작 새 월화드라마 ‘화랑’은 이를테면, 많은 종류의 재료를 한데 넣고 끓인 잡탕 요리를 연상케 한다. 드라마에는 그간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끈 시청률 포인트 요소가 우후죽순으로 나열돼 있기 때문이다.한국 퓨전사극이 탄생한 이래, 남자주인공은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풍운아의 운명을 타고났다. 주인공은 더벅머리를 한 채 들판을 뛰어다니고 노숙을 일삼는 것은 물론, 정의를 거스르는 세력과 수시로 힘 싸움을 벌인다.그간 퓨전사극들은 이 같은 더벅머리 풍운아들의 성장스토리를 엇비슷하게 차용해 왔다. ‘화랑’의 주인공 무명(박서준) 역시 천민촌에서 살아가지만 비밀스러운 개인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가 타고난 모험심으로 천민들이 출입할 수 없는 왕경에 발을 들이는 것은, 한국 퓨전사극의 스토리를 여는 전형적인 포문이다.가령 무명이 자신이 모는 말에 부딪혀 균형을 잃은 여주인공 아로(고아라)의 허리를 감싸 안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떠오르는 ‘한류대세’ 배우 진구가 중국에서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진구는 지난 14일 중국 최대 SNS 웨이보와 ‘태양의 후예’를 방영한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특별 초청을 받아 매체 인터뷰 및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중국에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다시 한류 붐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극중 서대영 역을 맡은 진구 또한 중국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진구의 이번 중국 방문은 ‘태양의 후예’ 마지막 방송을 현지 팬들과 함께 ‘본방사수’ 하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다.이번 이벤트는 전례 없이 아직 방송 중인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이 특별 대우로 단독 초청받았으며, 웨이보 인기 순위에 랭크 되는 등 중국 내에서 급상승한 진구의 인기에 놀라 현지 관계자들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진구가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그의 첫 중국 방문을 오매
[트루스토리] 최성미 기자 =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지난 22일 저녁 8시30분에 첫 방송된 ‘시그널’은 평균 시청률 6.3%,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2016년 tvN 드라마 흥행신화를 이어갈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합한 순위에서는 1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49세 남녀 시청층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쫀쫀한 극의 구성과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화려한 영상미, 대한민국 명 배우들의 열연 등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방송 1회만에 시청자들로부터 "한국드라마의 격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얻었다.지난 1화에서는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과 과거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이 무전으로 소통하며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
박해진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 이유 2가지는...[트루스토리 연예돋보기] 최성미 기자 = 박해진은 중국에서 TV를 켜면 자주 나오는 인물이다. 한국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중국 드라마에서도 주연 자리를 꿰차며 맹활약하고 있다. 박해진 신드롬이다. 박해진은 무려 억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중국 언론을 장악하고 있고 중국 기업을 장악하고 있다. ‘러브콜’에 따른 비명조차 지르기 힘들 정도다. 그가 주연인 드라마는 5개를 넘어섰다. 한국에서도 감히 서술하기 힘든 역사다. 그가 중국 팬들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외모 때문이다.중국에도 매력적인 스타들이 많지만 박해진의 외모를 능가하는 스타는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연기력이다. 단순히 큰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 진출한 뒤 ‘어설프게’ 연기하는 한국 배우들과 레벨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언어를 완벽하게 마스터 했다. 문화적 차이도 극복했다. ‘신중한’ 접근이 그야말로 성공한 것이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박해진이 나오면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가 지난 24일 지상파 특수관계자 방송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우리 외주제작사들은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특수관계자 방송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은 지상파방송사가 특수관계자를 통해 외주프로그램 물량을 확보하는 폐해, 즉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식의 전형적인 ‘갑질’을 규제해왔던 법안이다. 하지만 미방위는 이러한 법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법안을 의결하여 지상파방송사의 ‘갑질’에 힘을 실어주고 ‘을’인 외주제작사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외주제작 비율이 50%를 상회하여 외주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방통위의 외주인정기준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허울 좋은 비율일 뿐이며, 속을 들여다보면 현행 외주인정기준에 의한 가장외주, 무늬만 외주인 프로그램들로 가득차 있다. 이에 외주인정기준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문
[트루스토리] 이기은 기자 = 날 때부터 '센터'가 운명인 여자아이도 있을 것이다. 골목을 질주하느라 단련된 다리는 길고 근육질이었으며 풍채가 좋았다. 150~160cm 신장의 고만고만한 또래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그의 등뒤를 에워쌌다. 소녀의 주변을 둘러싼 공기 입자마저 역동적인 뜀박질을 뛰는 듯 했다. 든든한 이 여자 리더에겐 '친구들을 건드리면 발차기로 응징하겠다'는 당찬 각오가 있었다.10대들에게 친구란 목숨과도 같은 무게다. 동료들을 자신의 힘으로 지켜내겠다는 괄괄한 정의감 같은 것. 그래서 영화 '써니'(2011)의 믿음직한 골목대장 같은 춘화(강소라), KBS2 드라마 '드림하이'의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여고생 신해성(강소라)은 차라리 어떤 공익에 가까웠다. 공부를 잘하거나 사회에 보탬이 될만한 재능을 갖지 않아도 괜찮았다. 소녀에게 공동체의 삶이란 그 자체로 지켜낼만한 가치가 있는 절대적 무엇이었으니까.그러나 왈가닥에게도 인생의 시련들은 엇비슷하게 당도했을 것이다. 세상
[트루스토리] 이기은 기자 = 이것은 과연 '칸타빌레'(악보에서 '노래하듯이'라는 뜻)가 맞나? 이 음악드라마에선 연신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난다.동명의 일본 원작을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연출 한상우)를 보고 있자면 '제발 좋은 원작을 망치지 말아다오'라는 원작팬들의 볼멘소리를 가슴 깊이 수긍하게 되는 구석이 있다.핸드싱크는 맞지 않고, (과연 한국 유수 음대의 인물들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만큼) 중구난방으로 날뛰는 캐릭터들은 시청자들의 혀를 차게 한다. 극 초반부터 한음 음악원 중년 교수들의 이야기를 첨가해 괜한 산만함을 더한 가운데, 정작 원작의 핵심 캐릭터인 설내일(심은경)은 일본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속 노다메를 고스란히 베껴와 시청자들의 원성마저 자아냈다.일본 노다메가 한국 설내일로 이식될 때 중요한 점은 국내 안방극장의 정서를 고려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극 초반부터 일본 원작에 지나친 의존도를 보였다. 이에 설내
[트루스토리] 이기은 기자 = 출생의 비밀을 운운하는 한국드라마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일명 '왕후장상의 씨'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콤플렉스는 사회 저변을 가로지르는 병폐 중 하나다. 취업난 속에서 명망있는 부모의 존재는 플러스 알파 요소이며, 사회 기준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외모는 생물학적 우성 유전자의 결과물일 것이라는 편견으로 직결되곤 한다.오늘날 엔터테이너의 사회적 위치는 격상했다. 바야흐로 육아 예능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왕후장상의 씨로 비춰질 법한, 셀러브리티(celebrity)의 2세들도 떴다.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과 욕망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다. 유명하고 돈 잘 버는 부모를 가졌으며 구김살 없이 귀티가 흐르는 이 아이들은 안방의 시청자들을 대리만족시키는 존재다. 스타 부모와 그 아이는 서로에게 이미지적으로 상부상조하는 측면이 있다. 평소 해당 스타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지언정 아이의 천진함이 부모가 지닌 경박한 이미지를 상쇄시키는 식이다.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25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 특별기획 드라마 ‘조선 총잡이’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그 어느 드라마보다 뜨겁다.2년간 치밀했던 기획단계를 거쳐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인 ‘조선 총잡이’. 그 결과 신선하고 젊은 감각으로 제작된 사극,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 복합장르로 다양한 재미를 장착한 종합선물세트로 온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영웅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별한 재미를 장착한 ‘조선 총잡이’의 시원한 관전 포인트를 전격 해부했다.◆ 하나, 대한민국 넘버원 히어로 이준기와 그의 연인 남상미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한민국의 대표배우로 성장한 총잡이 커플 이준기와 남상미. 이들의 로맨스는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심금을 두드릴 예정이다.히어로 물의 큰 강점을 드러냈던 이준기는 “이제는 ‘이준기’라는 장르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온 몸을 불사를 박윤강의 액션 연기를 예고했다. 그동안 지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쌓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가 국내외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JTBC ‘밀회’는 중국 온라인 방송인 ‘소후TV’에서 사실상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다.소후TV는 중국 메이저 포탈사이트 소후닷컴이 운영하는 인터넷TV로 중국의 3대 인터넷 방송국 중 하나이다. 소후TV에서 방송된 ‘밀회’는 5일만에 1, 2회 누적 5백만건(3월 21일 기준)의 시청 조회수를 기록하며 중국에서 국내 못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특히 지난 21일 금요일에는 하루 만에 124만건의 시청조회수로, 일간 시청자 수에서 한국 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상속자들, 3위는 해를 품은 달이다. 최근 중국에 일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열풍에 ‘밀회’가 ‘별그대’와 ‘상속자들’에 이어 한류의 계보를 이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트루스토리] 김현경 기자 = ‘3D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SBS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이동욱, 박주미 주연의 2부작 3D 드라마 ‘강구이야기(극본 백미경, 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게 될 ‘강구이야기’는 세계 최초로 제작된 3D 드라마.‘강구이야기’는 안방극장 3D 시대를 현실화시킨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실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구이야기’는 영화 보다 더 뛰어난 입체감을 선보여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드라마 ‘유령’과 ‘황금의 제국'’등 SBS의 대형미니시리즈와 대기획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이번에 ‘강구이야기’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한 이영준 PD는 “세계최초 3D드라마 제작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한국드라마사상 최초로 자체시스템을 활용해 3D드라마를 제작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자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