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제재의 칼날을 겨눈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법인 50여곳이 영향권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72개 대기업집단(이하 그룹) 중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16개 그룹이 러시아에 세운 법인의 수는 53개다.조사는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해외법인 현황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가장 많은 거점을 보유한 곳은 현대차였다. 계열사 수는 18곳으로,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러시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룹은 현대차를 필두로 기아와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이노션, 현대머티리얼 등을 통해 러시아 법인을 탄생시켰다.사업분야는 완성차 제조와 부품 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차 A/S 부품 판매, 해외스틸서비스센터, 건설업, 운송서비스업, 광고대행업, 금속 및 비금속 원료재생업, 경영 컨설팅 등 다양했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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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2022.02.25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