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글로벌 선도 항공사가 되기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행사에서 “외형적 성장이 아닌 질적 내실화를 꾀해야 하며 오랜 경험이 축적된 규정과 절차는 지키되 임직원이 주체가 돼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편 조양호 회장은 15년 전인 2000년 2월 10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조양호 회장은 1994∼1998년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 1095억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273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391억원의 결손금을 과대계상한 혐의로 1999년 11월 구속기소됐다.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월 7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강요, 업무방해 등 5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례적으로 빠른 공판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트루스토리] 이기영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세 차례 연임하게 되면서 또다시 재계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됐다.전경련은 5일 “현 허창수 회장의 임기가 오는 10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1월 초부터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면서 “그 결과 허창수 회장을 재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이에 따라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허창수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조석래 효성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11년 2월부터 4년간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세 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허 회장이 또다시 총대를 멜 수밖에 없는 데는 현재 전경련 회장에는 마땅한 인물이 회장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재계 ‘빅4’인 삼성·현대차·SK·LG 그룹의 총수들은 개인적인 이유나 신병상의 문제로 전경련 회장에 출마할 수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지난해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던 이른바 '땅콩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1일 업무에 복귀했다. 논란이 발생한지 무려 50여일 만이다.대한항공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이날 오전 10시 김포-부산 노선에 사무장이 아닌 일반 승무원으로 탑승했다.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온 뒤에는 일본 나고야행 비행기를 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30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을 때 불이익이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박 사무장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으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하기 직전, 업무 복귀에 따른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짤막하게 말했다.
[트루스토리] 박영식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2차 공판이 열리는 30일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한다.법원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2차 공판에 출석한다.재판부는 이 자리에서 조 회장에게 이번 사건을 세상에 알린 박창진 사무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그룹 차원의 입장을 직접 질문한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앞서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직권으로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트루스토리] 윤한욱 기자 = 서울대 내 진보성향 교수들 모임인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민교협)가 국정쇄신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22일 발표했다.서울대 민교협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온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해 실망을 넘어서서 불안과 절망을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한 마디로 지금 한국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며 “여기에는 박 대통령 자신과 청와대에 가장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지금 대통령 주변에는 소위 ‘문고리 3인방’이니 ‘십상시’니 하는 이들을 포함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인물들이 진을 치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소신을 지키다가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이미 물러난 진영, 유진룡 두 전직 장관을 제외한다면 정홍원 국무총리 이하 모든 국무위원들도 국정을 힘있게 이끌기는커녕 허수아비와 다를 바 없는 형국이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이제라도 박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대한한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법원이 첫 공판에서 “박창진 사무장이 회사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겠다”며 재판부 직권으로 조양호 회장이 증인으로 나올 것을 요구한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날 재판에서 오성우 판사는 “유ㆍ무죄는 검사나 변호인 측 증거에 따라 판단해야 할 부분이지만 조현아 피고인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 사람들이 궁금하듯이 재판부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이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조양호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말했다.법원은 이에 따라 조 회장에 대한 출석일을 30일로 확정하고 증인 소환장 작성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소환장을 보낼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 등에 대한 2차 공판은 30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조현아, 공판에서 턱 괴고 경청해 태도불량 ‘논란’[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조현아 공판에서 드러난 조현아의 태도는 결론부터 말하면 ‘충격’과 ‘공포’다. 조현아는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렸다.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책임은 자신이 아닌 박창진 사무장에게 돌렸다. ‘땅콩회항’ 사태로 구속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결코 반성하고 있지 않았다. 오직 자신을 구속시킨 누군가를 향한 불만과 적개심과 증오 뿐이었다. 첫 재판 과정에서 그녀가 보여준 태도는 이런 관측이 나오게 하는 이유다. 턱을 괸 이유도 있었다. 조 전 부사장은 공판에서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조현아 전 부사장이 1심 첫 공판에서 재판관에게 태도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여객승원부 여모 상무(57), 국토교통부 김모 감독관(53
인천연대 조씨족벌 갑질중단·조원태 이사 사태 촉구 시민행동 돌입 [인천 = 트루스토리] 손양호 기자 = 인천 시민단체가 한진그룹 정석인하학원의 교육정상화와 족벌 체제를 근절하기 위해 조양호 한진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태를 거듭 촉구하며 시민행동에 들어갔다.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하정석학원은 시민사회가 지난 12월 29일 요구한 조현아·조원태 이사 사태요구에 대해 조원태 이사 사퇴를 거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또 “인하정석학원은 조양호 회장 족벌 갑질로 인한 사회적 논란을 아랑곳 하지 않고 인하대학교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조씨 일가 관련 인사들로 구성했다”면서 “결국 대기업의 갑질 비판에 대해 조현아 이사 사퇴는 대기업 갑질 논란에 대해 꼬리 자르기와 땅콩사건 무마용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인천연대는 “인하정석학원에 조씨족벌로 대학에 갑질과 욕설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원태 이사 사퇴를 촉구했지만 정석인하학원은 답변을 회피하고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조현아 개입 사건을 아시나요.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반발한 것으로 밝혀져 그녀의 대국민 사과가 일종의 ‘대국민 쇼’였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그녀가 취재진 앞에서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것이다. ‘악어의 눈물’은 거짓 눈물 또는 위선적인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 이집트 나일강(江)에 사는 악어가 사람을 보면 잡아먹고 난 뒤에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고대 서양전설에서 유래하고 있다.네덜란드 심리학자 베흐트가 지난 2006년 30개국 대학생 2323명을 대상으로 ‘눈물’에 대한 조사를 벌였는데 남자는 한 달에 평균 1.0회, 여자는 2.7회 ‘운다’는 결과가 나왔다. 좀 더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은 동물과 달리 ‘거짓으로’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기자의 경우가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데 연인이 떠나갔거나 지인이 사망한 상황을 상상하거나, 또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자신도 모
검찰 "조현아, 국토부 조사 전과정 은폐·왜곡" 결론[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발생 초기부터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 왜곡하고 국토부의 조사를 방해한 인물은 다름 아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여러분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을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명백히 '거짓'이었던 셈이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7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등의 혐의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특히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했다고 판단, 그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까지 추가
참여연대, 대한항공이 판사 등 고위직들에게도 특혜줬다는 제보도 접수[트루스토리] 윤한욱 기자 = 참여연대는 6일 "국토부에서 먼저 대항항공 좌석 특혜를 요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국토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참여연대(노동사회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항공 램프리턴 사태와 관련해 이제 검찰과 감사원이 마지막으로 주력해야 할 일은 '칼피아' 의혹과 국토부의 문제점을 철저히 밝혀내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참여연대는 "저번에 국토부 간부급 공무원들의 대한항공 좌석 특혜 문제에 대한 제보에 이어 또 다른 제보가 접수됐는데 제보의 핵심 내용은, 국토부가 그동안 좌석 특혜 문제에 대해서 밝힌 해명, 즉 '대한항공 측이 알아서 좌석 특혜를 해주었다'는 것이 거짓 해명이라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국토부의 항공관련 부서에서 일상적으로, 조직적으로 대한항공에 연락을 해서 국토부 간부들과 수행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시 좌석 특혜를 요구했다는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조양호(사진) 대한항공 회장은 5일 자신의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와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대한항공을 포함 한진그룹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조양호 회장은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밝고 희망찬 화두 대신 준엄한 반성과 자성의 말씀부터 드리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회장은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이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위기는 위기로 끝나면 안 된다. 위기는 발전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조직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이어 “올해에도 많은 도전과 기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항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선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
조양호·조현아, 재계에 전례없는 '부녀 구속'구치소 간 조현아, 첫날밤 어떻게 보냈나?'신입거실'에 수용…며칠 후 독방수감 여부 결정[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땅콩 회항’ 사태 이후 항공보안법 위반, 항로변경죄, 업무방해, 강요죄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 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31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부지방검찰청에 머물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됐으며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인 ‘신입거실’에서 첫날밤을 보냈다.신입거실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 외에도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찾은 서울남부구치소는 지난 2011년 신축돼 시설이 다른 구치소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조현아는 조만간 ‘혼거실(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방)’ 보다는 ‘독방’으로 이동
조현아 동생 조현민 “복수하겠다” 충격과 공포문자 공개되자 급히 사과..진심이야?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강력한 문자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전격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 누구를 향해, 어떤 식으로 복수를 자행하겠다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기업을 장악하고 있는 총수 일가가 자신들에게 닥친 위기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정 대상을 겨냥, 복수를 다짐한 것은 마치 ‘조폭의 행동’과도 같다는 게 중론이다.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굳은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냈다. 여러 정황상 복수의 대상은 이를 최초로 보도한 언론 혹은 이번 사태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1세기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기업이자 국적(?) 항공사를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조현아(40.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이 학교법인 이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08년 이사로 선임돼 2010년 한 차례 연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까지였다.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도 이사로 등재돼 있다.인하대 교수들은 현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조양호 재단 이사장 자녀들의 이사회 퇴출을 요구 중이다.이 학교 교수회에 따르면 홍승용 11대 총장은 2008년 이사회에 참석한 뒤 돌연 퇴진했는데, 이사회에서 조현아 전 이사가 교수 임용과 관련해 홍 총장에게 막말하며 서류를 던진 직후라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한편 항공보안법 위반과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통상 연말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던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사건 때문에 인사 작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의 망신을 샀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황’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장 제출, 그리고 감사원에 국토부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제출한 데 이어, 26일 서울서부지검에 칼피아 문제와 뇌물성 특혜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추가 수사의뢰서를 제출하는 등 대한항공이 연일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인사작업을 전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대한항공 인사는 내년 1월말쯤으로 1개월가량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임원 인사가 올스톱되고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이 기정사실화 된 이상, 연초에 발표하는 것도 무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일단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딸인 조원태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이번에는 조현민 전무가 사고를 쳤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e메일 제목을 아예 ‘반성문’이라고 하며 자신을 겸손(?)하게 낮춤으로써 모두 한번 잘해보자는 취지에서 ‘나로부터의 잘못’을 애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땅콩 리턴’ 사건은 엄연히 조현아 전 부사장과 이를 은폐 및 축소하려는 일부 고위 임원들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전체가 반성해야 한다’는 뉘앙스로 해석돼 직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땅콩 회항’ 사건 이후 제기된 대한항공 내부 조직문화와 관련,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며 “저부터 반성한다”고 말해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마케팅부문 총괄인 조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분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미국시민권자인 조
[트루스토리] 이강욱 기자 =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22일 사전구속영장을 곧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회사 측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검찰은 앞서 지난 19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의도적으로 은폐·축소하려고 했던 핵심 인물인 여모(57․객실담당)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대한항공 여모 상무는 땅콩 회항 사건 직후 관련 직원들에게 최초 이메일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조현아 전 부사장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교통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20분 가까이 배
[세종 = 트루스토리] 이영훈 기자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태에 대한 국토부의 조사와 관련, “공정하고 객관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서승환 장관은 지난 16일 국토부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 출신이 2명이 포함돼 ‘봐주기 조사’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조사관 중에 대한항공 출신이 포함돼 있지만 단언하건데 (공정성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장관은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없다고 100% 확신 갖고 얘기할 수 있다”며 그 근거로 “(항공감독관) 6명 가운데 사고 경위를 따지는 위원은 국토부 공무원 4명이며, 대한항공 출신인 항공안전감독관 2명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검토 의견을 공무원들에게 전달할 뿐이다”고 설명했다.사실 서 장관의 주장대로 국토교통부는 ‘땅콩 회항’ 논란으로 전 세계적 망신을 사게 된 대한항공에 대해 ‘운항정지’를 검토하는 등 강도높은 수위의 처벌 카드를 든 상태다. 짜고
[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누리꾼이 2014년 가장 웃겼던 패러디 소스로 '땅콩항공'을 꼽았다.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014년 가장 웃겼던 패러디 소스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땅콩항공'이 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총 1916표 중 369표(19.3%)의 지지를 얻은 '땅콩항공'은 지난 12월 5일 미국 JFK 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KE 086편 이륙 지연 사건을 다룬 패러디소스다.당시 퍼스트클래스에 탔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마카다미아넛을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고 봉지째 준 승무원의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고성 및 폭언을 하는 것에서 모자라 사무장 하차를 명령해 논란이 일어났다.이에 출발을 위해 토잉카로 푸쉬백하던 비행기가 탑승구로 돌아갔고, 사무장은 하차했으며,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수십 분 늦게 출발했다.이 사건은 국내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