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재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진 가운데 젊은 인재들이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되고 있다.1970년 이후에 태어난 주요 오너가 임원 중 '회장' 반열에 올라선 경영자만 21명. 부회장급까지 합치면 50명 정도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5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도출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72개 대기업집단(그룹)을 포함해,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이다.조사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단 인원은 총 270명이었다.이중 공식적으로 '회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50대 초반~미만에 속하는 젊은 회장급 경영자만 20명을 넘어선 것이다.이 그룹에는 올해 한국 나이로 53세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정 회장은 지난 2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재벌가 총수와 경영자들이 노환이나 지병으로 타계한 나이가 평균 7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가장 장수한 인물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였다.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또한 95세를 일기로 생을 보내며 비교적 장수한 오너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3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재벌가 평균 수명 현황'에서 이 같은 조사 내용이 나왔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997년부터 관리해온 대기업집단(이하 그룹) 중 전·현직 총수와 주요 오너 경영자들로, 이달 1일 이전에 별세한 62명이다. 그룹이 해체되어 사라진 곳도 대상에 포함됐다.그 결과 60명 내외 재벌가의 평균 수명은 76.8세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국민 기대수명인 83.5세보다 낮은 수준이다. 84세 이상 삶을 누렸던 재벌가는 62명 중 22명으로 3분의 1 수준이었다.90세 이상 장수한 오너는 9명(14.5%)이었다.가장 장수한 총수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
◇ ㈜한진▲ 사장 류경표(한진칼 전보) ▲ 사장 조현민 ▲ 사장 노삼석 ▲ 전무 최종석 ▲ 상무 하영권 ▲ 상무 백광호◇ 대한항공▲ 부사장 유종석 ▲ 부사장 최정호◇ 한국공항▲ 사장 이승범 ▲ 상무 정해룡◇ 진에어▲ 전무 박병률◇ 정석기업▲ 전무 권오준◇ 대표이사 내정▲ 한진칼 사장 류경표 ▲ 한국공항 사장 이승범 ▲ 진에어 전무 박병률 ▲ 정석기업 전무 권오준 ▲ 한진관광 상무 안교욱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진중공업(대표이사 홍문기)이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진중공업은 22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한진중공업은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이후 ESG 시대에 걸맞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의 재도약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사명 사내공모를 실시해 최다 제안명인 ‘HJ중공업’을 새로운 사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HJ중공업’의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의 정통성과 연상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 새 출발을 상징한다.동시에 "고객과 함께 8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시작하면서 최고의 만족을 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2~4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회장의 수가 10명을 넘어섰다.부회장급 타이틀을 갖고 있는 젊은 오너가 임원도 30명을 육박하면서 재계 임원의 시계가 본격적으로 젊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국내 주요 200대 그룹을 포함해 주요 중견·중소기업 중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이사·상무보급 이상 직위를 가진 오너가 임원으로, 올해 반기보고서 등에 기재된 현황을 반영했다.조사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인원은 220명으로 집계됐다.공식적으로 '회장'에 오른 오너 경영자는 총 14명이고, 이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올해 50대기업(자산규모 기준)의 젊은 총수는 5명이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한국 나이로 올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전 세계에서 위기 대처 능력이 가장 뛰어난 항공사로 선정됐다.29일 대한항공은 세계적 항공 전문지 '에어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돼 오는 10월 5일 미국 보스턴에서 시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ATW 올해의 항공사 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최고 영예상으로,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에서 우수한 평가 점수를 받은 항공사에게 매년 수여된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명망있는 ATW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함께 견뎌준 우리 임직원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ATW 평가단은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화물 사업을 확대하며 잇따라 영업이익에서 흑자 성적표를 받은 데 점수를 높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245억원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항공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대한항공은 14일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7498억원, 영업이익은 12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1분기 6920억원에서 올해 288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은 이로써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대한항공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2곳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인 988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대한항공의 이 같은 실적은 화물 수송 증가 덕분으로 분석된다.실제로 대한항공의 1분가 매출은 전년 동기(2조3098억원)보다 24% 감소했지만, 화물 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대한항공의 4개 분기 연속 흑자는 직원들의 희생이 뒤따른 결과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현재 대한항공의 많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1~2세대 오너들이 차례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연령대가 40~50대로 대폭 낮아졌다.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올해 만 53세가 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1970년생으로 만 51세가 되며,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만 43세(1978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5세(1976년)에 불과하다.이처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지면서 그룹 임원들도 젊어지고 있다.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2020.12.31기준)에 공개된 등기/미등기 임원 총 3119명의 연령과 학력 등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임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기업 임원 5명 중 1명은 40대라는 것으로 그만큼 젊어졌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참고로 ‘50대 임원’의 비중은 73.3%으로 30대 대기업 임원의 평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수송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항공을 글로벌 탑 티어(일류의, top-tier)의 기반을 마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았다.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한진그룹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최근 장남 조원태 회장이 이를 잘 마무리 짓고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이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매출 회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장의 추모행사를 연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일 추모행사 외에 별도의 외부 행사는 하지 않는다.조 회장 등 가족들은 그룹 추모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참석 여부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형성한 '반(反) 조원태'를 위한 3자연합이 해체되면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불거진 경영권 다툼이 1년 3개월 만에 종료된 것.그러나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시키기 위해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백기사' 노릇을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2일 KCGI는 "주주연합(3자연합) 간의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했다"며 "앞으로도 한진그룹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필요시 언제든 경영진에 채찍을 들 것"이라고 밝혔다.한진칼 경영권 분쟁은 발단은 조 전 부사장이 선친의 공동경영 유훈을 지키지 않는다고 동생 조 회장에게 반기를 들면서 시작됐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한진칼 주주인 KCGI,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형성하고,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지난해 3월 한진칼 주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 선임됨에 따라 조 회장의 역할과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대한항공은 26일 열린 주총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주식 총수의 56.91%(9978만주)가 참석했고, 위임장 제출을 포함, 177명의 주주가 출석했다.대한항공 지분 8.52%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이사회가 제안한 조원태 사내이사,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96%에 달해 압도적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조 회장 사내이사 선임건은 82.84%,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 건은 82.82%의 찬성률로 의결됐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 조회장 이사 선임으로 인해 아시아나 인수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의 매출이 곤두박질 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는 깎였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봉은 오히려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악화로 연봉 50%를 회사에 반납했는데도 회장 선임으로 급여가 크게 오른 때문이다. 1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조 회장은 급여로만 총 30억98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에서 17억3200만원을, 한진칼에서 13억6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2019년(총급여 18억9300만원)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3억5400만원, 한진칼에서 8억5100만원을 더 받았다.조 회장은 2019년 4월 고(故) 조양호 회장 별세로 회장에 오른 뒤 급여가 상승했다. 9개월만 회장 급여를 받았던 2019년과 달리 12개월 모두 회장 급여를 받은 것이 총 수령액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조 회장은 6434만원의 대한항공 상여를 받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오너 2~4세대들이 본격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재계가 한층 젊어진 가운데 경영단체들도 젊은피 수혈에 본격 나서고 있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0대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단에 합류시키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전경련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조 회장이 회장단에 합류하면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부회장에서 물러났다.전경련은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을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전경련 부회장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앞서 50대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장을 맡은 대한상공회의소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SV) 전도사다운 면모대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고, 자산규모를 감안한 ESG 경영 관심도 1위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으로 파악됐다.ESG 경영이란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Environment)과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가치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을 뜻한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8일 발표한 30대그룹 총수의 3개월간(9~11월) 'ESG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 조사'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5929건을 기록해 압도적이었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ESG 경영이 코로나19 극복 해법"최태원 회장은 ESG 경영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법원이 이른바 '3자연합'측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다.그러나 업계와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7위의 '메가캐리어(거대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는 기대 보다는 남은 과제들을 감안했으때 우려가 더 크다는 평가다.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절차 진행을 위해 빨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전날(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업결합신고를 내년 1월 14일 각국 경쟁당국에 제출하고, 이후 3월 17일까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계획안을 작성해 당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약 3개월 내에 합병을 위한 각종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그러나 기한 내 규제당국으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으려면 구조조정 문제와 노선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보호 문제 등을 해소해야 한다.이에 더해 '3자연합'측의 반격은 물론 산업은행이 지원에 대한 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진칼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 최종판결을 앞두고 한진그룹과 KDB산업은행, 사모펀드 KCGI 등 '3자 연합'이 막판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재판부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발행 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가 여부를 쟁점으로 거론하면서 양측은 이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진그룹 "3자배정 유증외 대안 있나...강성부는 솔직히 답하라"한진그룹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100가지도 넘는 대안 만들 수 있다는 KCGI 강성부 대표는 솔직히 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강성부 대표가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는 공세다.그러면서 KCGI가 내놓은 사채발행과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대한항공에 직접 유상증자 등 대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먼저 사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 부담의 규모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주주배정 유증은 2~3개월이 걸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 연합' 측의 KCGI가 24일 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7가지 의문을 공개 제기했다.KCGI의 주장은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는 게 핵심이다.한진그룹이 전날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이날 KCGI는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해명해야 할 7대 의문'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 질의에 나섰다.◇ 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 유상증자 가능먼저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이 추진하려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방식의 유상증자가 가능한데 산은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 산은은 앞서 "KCGI가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되면 이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외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KCGI는 이에 대해 "가처분 인용시에도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매각, KCGI 주주연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연합'의 KCGI(강성부펀드)가 법원에 제기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이 25일 열린다. 법원은 증자 일정 등을 감안해 심문은 이번 한 번으로 종결하고 조만간 가처분 신청의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역대급 항공업계 '빅딜'의 성사 여부가 하루 심문에서 좌우된다는 의미다.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506호에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잡았다.이날 KCGI 및 한진칼, 산업은행 등 한진칼 유상증자 이해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산업은행의 출자의 정당성 여부를 다툰다.앞서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통합하기로 하고 한진칼에 5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3000억원 규모의 EB(교환사채)를 사모방식으로 발행, 총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대한항공 유상증자 자금으로 보내고 대한항공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법원이 '3자 연합'의 KCGI가 낸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이 시작부터 거대 암초를 만났다.산업은행은 대한항공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을 수혈해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서다.기존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신주 발행은 위법'으로 법원이 이 판례를 적용해 판결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은 좌초된다.산은도 "법원이 KCGI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 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거래는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대안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자연합 달래기' 나선 산은산은은 먼저 "경영권 분쟁 과정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며 3자연합을 달래고 있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강성부 KCGI 대표 등 3자연합이 생산적인 제안을 한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언제든 연락해달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산은이 1
[경제]◇조원태 "아시아나항공 통합해도 요금인상, 구조조정 없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32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격인상과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강조.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이 고용 불안을 초래한다며 통합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여.구조조정없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 조 회장은 중복 인원을 활용해 노선과 사업을 확대하면 가능하다고 말해.◇'부모 찬스' '동생찬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판친다정부가 지난 13일 신용대출 자금의 주택 시장 유입을 막기 위해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발표한 이후 신용대출이 급증.금융권에서는 신용대출을 낼 수 없는 사람은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대신 신용대출을 내도록 부탁하는 극단적인 방법이 늘고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정부가 다주택자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규제 정책을 내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