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테라비트(TB) TLC 9세대 V낸드플래쉬' 양산을 시작한다.이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 주자인 '낸드 플래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며 낸드 시장 1위를 수성을 이어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의 셀과 몰드 두께를 구현해 데이터(정보)를 담아내는 그릇인 '비트' 밀도를 8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다고 23일 밝혔다.낸드 플래쉬는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일환으로, D램과 달리 전원 공급이 중단돼도 데이터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삼상전자는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에 자사가 동의하도록 정부가 압박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SK하이닉스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의 한 언론이 미-일 반도체회사에 합병에 자사가 동의하도록 정부가 미일 정부 당국자와 설득했다고 제3자가 전하는 말을 보도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내용으로 국내에서 인용 보도가 이어어지고 있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다"고 말했다.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3일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SK하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AI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양분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엔 빅테크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승부에서 이겨야하는 과제도 주어졌다.'큰 손'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로서는 향후 엔비디아의 공급망 다변화 기조에 대비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과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손호영 SK하이닉스 어드밴스드 패키지(Advanced Package) 개발담당 부사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패키징 기술을 강조하고 나섰다.손호영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고객사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토털 인공지능(AI) 메모리 공급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신임임원으로 발탁된 손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핵심 기술인 실리콘관통전극(TSV)와 자체 개발한 매스리플로-몰디드언더필(MR-MUF) 공정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제국' 건설 구상이 빠르게 구체화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가 점유율 90% 이상 차지하는 'AI 반도체 칩'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다른 반도체 생산 기업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면서다.2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AI,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에서 벗어나 자체 AI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해 투자처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이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끊임없는 혁신'을 성장 방향으로 제시하며 메모리 솔루션 분야 1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김 사장은 뉴스룸 인터뷰에서 "AI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히 변하는 환경에선 관성을 벗어난 혁신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업무 구조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1991년 2월 반도체 팹(FAB) 생산팀으로 입사해 33년간 여러 부서에서 일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2017년부터는 GSM 영업본부장을 맡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재활용 소재 사용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SK하이닉스는 자사가 생산하는 제품에서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는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25%, 2023년까지는 30% 이상으로 높인다고 6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 구리, 주석, 금 등 일부 금속 소재부터 재활용 소재로 전환한다. 금속 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완제품 중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다른 소재로 대체하기도 어려워 재활용 시 자원 순환 측면에서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또 반도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CES 2024'에서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AI 시대 강조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SK 원더랜드'를 주제로하는 공동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4336억원, 매출 6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76조7800억원)대비 12.2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조8500억원) 대비 77% 각각 감소했다.다만, 전체 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 영업이익은 DS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가 견조하고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조7700억원 증가했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Embe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차세대 전장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통해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또 이날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업계 최초, 2027년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D램 현물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D램 공급업체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으로 알려진 'DDR4 8기가바이트(Gb) 2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1.518달러(2033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4일 기록한 1.448달러(1939원)과 비교하면 4.83% 오른 수치다. D램 현물가는 중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세대별 구성원 3명이 참여한 대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며 회사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본격적인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공지능의 학습 범위가 확장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에 요구하는 스펙이 다변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HBM3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세계 최고 사양 HBM3E도 개발하면서 A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당분간은 어렵습니다."요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높은 금리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탓이다.불확실한 환경에 메모리반도체, 특히 D램 산업의 어려움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선두주자들의 실적이 뒷걸음질 치면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22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세계 메모리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7%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메모리 기업들이 수요 둔화의 여파로 '감산 곡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산업이 돌파구 역할을 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의 2021~2026년 연평균 성장률은 5.8% 수준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메모리는 6.9%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시스템반도체(5.9%)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이 8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는 조사가 나왔다.8일 시장조사기관 IDC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의 규모(매출액 기준)는 179억73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9.3% 감소했다.삼성전자는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D램 매출액이 2분기 111억2100달러에서 3분기 73억7100만달러로 33.7% 감소하는 쓴맛을 봤다.이에 따라 점유율도 2분기 43.7%에서 3분기 41.0%로 2.7%포인트(p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반도체 시장이 수요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버용 제품이 구원투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반등도 이끌지 관심이 주목된다.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서버용 D램의 잠정 수요는 684억8600만 기가비트(Gb) 수준이다.같은 기간 전체 모바일용 D램의 수요는 662억720만Gb로 추정된다. 연간 서버용 D램 수요가 모바일을 뛰어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옴디아는 올해 모바일용 D램 수요가 지난해(668억2900만Gb)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2026년까지 서버용의 절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SK하이닉스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하락한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으며 '어닝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했다.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계속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제품의 수요와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었기 때문인데, 수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개선한 것도 효과를 내지 못했다.향후 전망까지 불투명한 상황 속 회사는 내년도 투자를 올해보다 50% 이상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생산을 줄이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26일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9829억원과 영업이익 1조6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경기 침체 현실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비수기에 힘을 발휘함으로써 초격차를 유지하려는 삼성전자의 결기가 투영된 움직임이라는 평가다.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미디어 브리핑에서 메모리 감산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감산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답변했다.이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업계가 전반적인 감산 분위기로 전환하는 와중에 등장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전자제품 판매가 줄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감소하는 것에 대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수요 감소로 재고 압력이 커졌다”며 “4분기 D램 가격의 13~18%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이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이자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은 지난 달 29일 "7~9월 매출을 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층인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건물 층수처럼 셀을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적층' 단수가 높을수록 칩 사이즈가 줄고 데이터 용량이 늘어난다.3일 SK하이닉스는 최근 238단 512Gb(기가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에게 출시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제품은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로써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강자인 마이크론이 232단 낸드플래시 출하를 알린지 일주일 만에 기술력 측면에서 앞서게 됐다.SK하이닉스는 2018년 개발한 낸드 96단부터 기존 3D를 넘어선 4D 제품을 선보여왔다. 4차원 구조로 칩이 구현되는 4D는 3D보다 단위당 셀 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