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현지 봉쇄령에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4일부로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공장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을 계속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앞서 상하이시 정부는 도시를 동서로 분류한 뒤 단계적 봉쇄를 시작했다. 공공 서비스를 제외한 봉쇄 구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테슬라는 지난 28일부터 공장을 폐쇄했다. 이날도 가동에 돌입하지 못하면서, 테슬라는 2019년 말 상하이 공장 첫 가동 이래 최장기간 중단 사태를 맞닥뜨리게 됐다.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모델3와 모델Y 전담 생산시설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핵심기지나 다름없다. 여기서 만든 차량을 중국과 유럽, 아시아로 수출된다.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주당 6000대의 모델3와, 1만대의 모델Y를 생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 전기차가 이유 없이 급제동한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위와 같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2021~2022년형 테슬라 차 41만6000대다.지난 9개월 동안 NHTSA가 테슬라 급제동 문제와 관련해 접수한 민원은 354건으로, 주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불만이 제기된 차량에는 오토파일럿과 같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돼 있는 게 특징이다. 오토파일럿은 차량의 제동과 가속 등을 자동으로 돕는 기능을 의미한다.실제 NHTSA 홈페이지에 올라온 민원 내용을 보면 지난달 한 운전자는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2021년형 모델3를 몰던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려 사고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운전자는 당시 운전자보조시스템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이용해 시속 60마일(약 97km)로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급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기차 열풍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세계 판매 5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량이 전년보다 112% 증가한 472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전체 완성차 판매량(약 8071만대)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8%에서 5.8%로 크게 뛰어올랐다.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상승한 게 견인차 역할을 했다.특히 중국은 전기차 수요가 가장 높았던 국가로 꼽혔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 수는 272만대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이러한 흐름 속 판매 순위 1~3위에 오른 기업은 테슬라와 상해기차, 폭스바겐으로 확인됐다.테슬라의 경우 모델3·모델Y 등 볼륨 모델 증산한 게 판매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이외 상해기차는 초소형 전기차로, 폭스바겐은 ID.3과 ID.4 등 전기차 전용 모델을 선보이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강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47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시정조치)한다.30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S 전기차의 충돌 위험을 높이는 후방 카메라와 보닛(차량 덮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2017~2020년 생산된 모델3 35만6309대와 2014~2021년 생산된 모델S 11만9009대다.로이터통신은 이번 리콜 물량이 테슬라가 지난해 인도한 차량 수인 50만대를 육박한다고 지적했다.모델3의 경우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 뭉치가 트렁크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상되면서, 후진 시 카메라 영상이 나오지 않을 위험이 커진 게 리콜 사유로 꼽혔다.모델S는 걸쇠 결함으로 주행 중 전방 보닛 열릴 위험이 커졌다고 NHTSA는 설명했다. 경고 없이 보닛이 열러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NHTSA는 이들 차량이 실제 이런 문제로 충돌 사고를 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세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굴욕을 당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28개 가운데 테슬라가 27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컨슈머리포트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30만대 이상의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모델3(세단형)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S, 모델Y, 모델X에 대해 `평균 이하`로 평가했다.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 담당 이사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차량인 모델Y는 차체 패널 장착 불량, 누출, 실내 온도 조절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모델X와 모델S에서는 차량 뒤쪽 양측 문(Falcon Wing Doors)에서 다양한 문제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는 지난해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며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완성차 기업을 강타한 반도체 공급난에도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아냈다.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3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AP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순이익이 5배 가량 확대됐다고 말했다. 작년 3분기 순이익은 3억3100만달러(약 3891억원)다.이로써 테슬라는 전분기에 이어 순익 10억달러를 넘어섰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순익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억달러 선을 첫 돌파했다.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달러(16조1680억원)로 작년 동기(87억7000만달러)보다 57% 증가, 월가 전망치도 소폭 상회했다.앞서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테슬라가 3분기 매출 136억3000만달러(약 16조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반도체 부족 사태를 뚫고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라고 평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중 투자와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머스크가 중국을 칭찬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중국 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뒤집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개최한 세계인터넷대회(WIC)에서 사전 녹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국에 대한 우호적 메시지를 내놨다.머스크는 "중국은 디지털 기술에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제 세계 디지털화 선도국이 됐다는 게 나의 솔직한 입장"이라고 말했다.이런 평가와 함께 향후 중국 내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등 중국에서 핵심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머스크가 중국 칭송에 열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NBC는 중국을 칭찬하는 머스크의 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가 전동화 전환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전기차 드림'이 거세지고 있다.이들은 자국을 넘어 유럽을 공략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전기차 강자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완성차 스타트업들이 가격과 성능을 잡은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FT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산업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 딱지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있다"라며 "중국 자동차 회사는 전기자동차도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중국의 전기차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은 아이웨이즈(Aiways)다.스웨덴 볼보의 중국 사업부 대표 출신인 사무엘 푸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최고재무책임자였던 구 펑이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대표 모델은 지난해 6월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반도체 대란에 빠진 가운데, 전기차 대표주자 테슬라가 차량 인도를 확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2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2분기 11억4000만달러(1조31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처음으로 1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동기(1억40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10배 증가한 성적으로,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달리고 있는 셈이다.매출도 119억6000만달러(13조8100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60억4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 현지 증권가의 추정치 113억달러(12조99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이중 자동차부문 매출만 떼고 보면 매출은 102억1000만달러(약 11조8000억원), 영업이익률은 28.4%를 기록했다.실적 호조세에는 2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인도한 게 견인차 역할을 했다.테슬라는 2분기에만 20만6500대의 전기차를 생산했고 고객인도는 20만1300대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의 초저가 전기차 '홍광 미니'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며 미래 모빌리티 입지를 다지고 있다.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홍광 미니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내 2위,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홍광 미니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상용차 기업 우링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해 세운 'SAIC-GM-우링 자동차'(SGMW)가 제조하는 저가형 전기차로, 국내 기준 크기로는 초소형 자동차에 해당되나 출력으로는 경형 자동차에 속한다.중국을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는 테슬라도 바짝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슬라는 주력 차량인 '모델3'를 중국 시장에서 13만7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달성했고, 홍광 미니는 12만7000대를 팔며 2위를 기록했다.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은 계속됐다. 홍광 미니는 올해 3월과 4월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량에서 중국 내 2위를 기록했다.글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의 수난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앞서 차량 보안 문제와 자율주행 사고로 여러 번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대규모 리콜과 점유율 하락까지 도미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볼트 조임 불량이 있는 자사 차량 5974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테슬라 측은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9~2021년에 생산된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다.앞서 테슬라는 수차례 리콜을 진행했다.지난해 중국에서는 서스펜션(노면 충격 흡수장치) 결함으로 5만대를, 미국에서는 차량 지붕 부품과 볼트 불량으로 9500대를 각각 리콜했다.올해 2월에도 터치스크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쟁쟁한 경쟁사를 밀어내고 배터리 사용량 및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20일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68.0% 증가했다.이중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82.4% 급증한 배터리 사용량 7.9GWh를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점유율도 지난해 28.8%에서 31.3%로 급증하며 주요 경쟁사인 일본 파나소닉의 굴기를 꺾은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의 호조세는 폭스바겐 ID.3 및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같은 기간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7.9GWh로 LG에너지와 동일했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34.2%에서 31.1%로 소폭 떨어지며 2위로 밀려났다.다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렌탈이 전기차 '서비스형 배터리 사업'(BaaS·Battery as a Service)에 협력하기로 했다.30일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렌탈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과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렌탈은 차량 대여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롯데렌터카 고객에게 사용 편의성과 전기차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여기에 전기차 상시 진단 및 평가인증 서비스에도 협력한다.LG에너지는 배터리 현재 용량 및 안전 상태 확인, 미래 퇴화도 예측 정보 등을 반영한 배터리 평가 인증서를 발급한다.이를 기반으로 롯데렌탈은 고객들에게 안전진단 결과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전기차 이동형 긴급 충전 서비스, 전기차 전문 정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이오닉이냐 테슬라냐, 그것이 문제로다'최근 온라인 전기차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게시글 내용이 있다.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곧 국내에 들어올 '테슬라 모델Y' 등 두 차량을 복수로 예약해 더 먼저 도착하는 차량을 선택하겠다는 글이다.구매자들이 이렇게 인도 시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기차 보조금 때문이다. 더 빨리 차량을 인도 받아야만 점점 줄어드는 보조금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 촉박해진 것이다.이에 인도 작업을 본격 개시한 현대차와 테슬라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조금이 더 줄어들기 전 빨리 고객에게 차량을 내어주는 게 최대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물량을 순번대로 출고하기 시작했다.지난 2월 25일 사전계약을 본격화한 아이오닉 5는 첫날 2만3760대라는 신기록을 세운 뒤 총 4만여대가 사전 계약됐다.이후 현대차는 지난 21일과 22일을 기점으로 사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내며 7분기 연속 흑자 성적표를 받아냈다.올 초 차량 카메라 보안 의혹과 자율주행 안전성 문제로 난항을 겪었지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실적 공개를 통해 올 1분기 순이익이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작년 동기 순이익이 1600만달러(약 178억원)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할 때 약 1년 만에 2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02억9000만달러(11조4383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인 79센트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1분기 동안 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행거리 상관없으면 아이오닉5, 상관있다면 모델Y"전기차 커뮤니티에서 만난 이용훈(31)씨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현대차와 테슬라의 신규 모델 중 어떤 것이 낫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씨가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바로 '충전소 부족' 때문이다. 그는 "집밥·회사밥(거주지와 근무지 인근에 위치한 충전소)이 없다면 한 번 충전해 오래 달리는 차가 최고"라고 말했다.이는 단순 이 씨만의 의견이 아니다. 국내 전기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차량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로 '주행거리'를 꼽았다.이에 당분간 자동차 업계들은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앞서 '한 번 충전하고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현주소는 이번에 개최된 자동차 모터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500km에서 1000km까지...'더 좋은 주행거리' 두고 각축전지난 19일 중국에서 개최한 '제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본계약에 돌입했지만 전기차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사전계약 취소글이 올라오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 회원 A씨는 "사전예약을 취소했다"라는 글과 함께 카 매니저(영업직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인증했다.또 다른 회원 B씨도 "주변 지인들도 대부분 계약을 취소하고 당분간 전기차를 안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하며 관심을 쓸어 모은 아이오닉5가 약 두 달 만에 고민의 대상으로 떠오른 이유는 보조금 때문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전기 승용차 7만5000여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당 최소 1100만원에서 1900만원을 지원해 저공해차 보급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다만 전국 지자체가 지방비로 편성한 예산은 4만 5814대분에 불과하다.때문에 사전계약에 성공한 사람도 절반 가까이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서울과 부산에서는 아이오닉5를 사고 싶어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고, 세계 최대의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이다."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계획에 찬사를 보냈다.이런 '아부성' 발언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중국이 테슬라 금지령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규제가 발동되기 전에 중국을 달래고 있는 것이다.또한 중국을 시작으로 업계에서도 테슬라 보안문제가 화두로 떠오르자 이를 진화하고픈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중국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철회하면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다 중국 시장 놓칠라...추가 규제 막는 테슬라현재 중국은 군과 국영회사 임원진들에게 테슬라 사용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중국 정부는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된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등이 운전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간첩활동에 쓰였다고 주장했다.이런 조치가 내려진 지 며칠 되지 않아 머스크의 입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글로벌 전기차 강자 테슬라도 무릎을 꿇었다.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지난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보도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근로자들에게 생산 일시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매체는 "업계에선 테슬라가 조립라인을 이후에도 계속 가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반도체 자재(supplies)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생산을 중단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외신들은 테슬라도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미 GM·포드 등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와, 토요타·폭스바겐·혼다 등 북미지역에서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까지도 잇따라 생산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테슬라도 비슷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단 점을 이미 예견 했었다.자크 커크혼 테슬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최대 1900만원을, 수소차는 최대 3750만원을 보조금으로 받는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9000만원을 넘는 고가 전기차의 보조금은 한푼도 지원되지 않는다.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보조금 체계 개편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의 후속 조치로,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개편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성능·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연비와 주행 거리 등 성능이 우수한 차량에 보조금을 더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 덜 주는 방식이다. 구매 보조금은 국가가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에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지방비가 더해져 결정된다. 승용차 기준 국고보조금은 연비 보조금(최대 420만원)과 주행거리 보조금(최대 280만원)을 합해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저공해차보급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