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후임을 뽑는 보수당 대표 경선의 후보가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영국 차기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당 경선 3차 투표가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수낵 전 장관은 11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82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71표,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은 58표를 확보했다.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은 가장 적은 31표를 받으며 탈락했다.이로써 차기 총리 후보로 살아남은 인물은 4명으로 정리됐다.수낵 전 장관은 앞선 투표와 비교했을 때 경쟁자와 격차를 더 벌리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수낵 전 장관은 앞서 열린 2차 투표에서도 101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당시 모돈트 부장관은 83표를 얻으며 수낵 전 장관과 18표 차이가 났지만, 이번에는 33표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보수당은 총리 최종 후보로 3명이 남을 때
[정치]◇ 대통령실 “前 국정원장 고발, 보도자료로 인지... 사실이면 중대 국가범죄”대통령실은 국가정보원이 전직 원장들을 고발한 데 대해 "입장이 따로 있지 않다. 저희도 국정원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을 보고 내용을 인지했다"고 답변.이 관계자는 "공무원 피격을 두고 국가가 '자진 월북'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면, 그리고 북한 입장을 먼저 고려해 귀순 어민의 인권을 침해했다면 중대한 국가범죄란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앞서 국정원은 두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박지원·서훈 전 원장과 관련 직원들에 대한 고발 조치를 함. ◇ 이준석 ‘운명의 날’... 오늘 저녁 징계심의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7시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윤리위에 출석.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당내 신임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가까스로 총리직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다만 반대표가 40% 넘게 나오면서 '불안한 승리'에 그친다는 평가도 나온다.파티게이트를 중심으로 도덕성 논란이 번진 상황 속에서, 물가 급등과 브렉시트 등 주요 난제들 앞에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집권당인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약 59%)와 반대 148표(약 41%)로 최종 신임을 받았다.내각제를 운영하는 영국은 여왕이 집권당의 대표를 총리로 임명하고 있는데, 보수당 규정에 따르면 소속의원 359명의 과반인 180명 이상의 지지가 있을 시 총리는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존슨 총리는 투표 결과에 대해 "매우 좋고, 긍정적이고, 확실하고, 결정적인 결과"라며 단합에 집중하고 국민을 돕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존슨 총리는 도덕성 논란이 번진 파티게이트에 대한 부담을 덜고 향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이 탈출을 시도하는 민간인들로 북적이면서, 미국이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철군 시한을 연장할지 주목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미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금명간 철군 시한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현재 미군은 완전 철수 시한인 이달 31일까지 아프간에 남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으로부터 탈출하려는 현지 협력자들을 구출하고 있다. 남은 시간은 약 일주일이다.서방국가들은 위험에 빠진 민간인들을 모두 구출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미국에 철수 일정을 조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앞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정한 철수 시한까지 동맹국에 협력한 아프간인을 대피시키기 힘들다"라고 말했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그들을 버릴 수 없다"라고 피력했다.최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31일 이후에도 카불 공항을 통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북대서양조약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22일(현지시간)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G7 긴급 정상회의를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존슨 총리는 "국제사회가 (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아프간인이 20년간 누려온 혜택을 지킬 수 있도록 협력하자"라고 말했다.미국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들과 만날 계획이며 아프간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국은 탈레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논의하고, G7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목전에 둔 영국에서 하루 3만 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 등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를 검토하는 국가들에게 아직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2548명으로 1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약 5개월 반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셈이다.기타 수치에서도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날 영국의 신규 입원자는 386명, 사망자는 33명에 달하며 전날 대비 각각 40% 가량 늘어났다.이런 가운데 영국은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규정을 대부분 폐지한다.또한 기차와 버스, 비행기 등 대중교통과 각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을 포함한 방역 규정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달 16일부터는 백신 접종자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7개국(G7)의 대표들이 정상회의를 통해 인권·평화에 뜻을 모으며 사실상 대중국 동맹관계를 다시 구축했다.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G7을 뭉치게 한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 때와 달리 큰 분열 없이 미국이 추진하는 반중 공세에 동참했기 때문이다.13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은 영국 콘월에서 막을 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코뮈니케)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인권 존중과 자치권 허용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성명에 따르면 G7 국가들은 중국에 ▲신장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 존중 ▲홍콩반환협정과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홍콩의 권리와 자유 존중 ▲고도의 자치 존중 등을 촉구했다.이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양안 이슈의 평화적 해결도 강조했다.정상들은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라며 "남중국해의 지위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23년까지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정상들이 국제 배분 계획을 통해 최소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전날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의 내용과 동일하다.당시 매체는 G7의 기부 계획을 통해 지구촌 성인 80%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보리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바이러스로부터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은 우선 오는 9월까지 500만회의 백신 여유분을 빈국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소 1억회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영국이 나누는 백신 물량의 80%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영국이 47년지기 EU와의 동맹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31일 오후 11시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종료되면서 '진짜 브렉시트'가 단행된다.이에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이어져온 동맹체제에서 탈퇴한다. 당분간은 상당수 서비스 부문이 제외되거나 별도 협정이 필요해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 이후, 무엇이 달라지나이번 브렉시트에 따라 당장 내년 1월부터 영국과 EU는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먼저 양측은 최근까지 치열하게 합의한 ‘무역과 협력협정’에 따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과 분쟁해결 거버넌스 등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양측교역에 관세 및 규제 국경이 세워져 상품이동에 통관 및 검역절차가 적용된다. EU회원국끼리는 서로 상품을 교역할 시 관련 절차를 면제해줄 수 있다.또한 영국과 EU 간 무역협상에서 막판까지 장애물로 남아있었던 영국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