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자 산업의 실적이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전자 업종에 있는 상위 100곳의 2019년 매출 규모는 271조3460억원이었다가 2020년 288조3588억원, 2021년 352조5448억원으로 뛰어올랐다.2년 만에 약 30%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집계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았다.일본 정부는 2019년 한국에 대해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관리를 강화했다. 이
[정치]◇ 민주, 尹 정권에 ‘레임덕’ 경고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선에서 윤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 1이 지지를 철회했다. 국정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말함.박 원내대표는 또 "(지지율이) 곧 30%도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온다"며 "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함.특히,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문제가 된 '지인 채용'과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 검찰 출신의 요직 배치,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을 지적.각종 비리 의혹으로 정권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 ◇ 권성동, 대통령실 채용 발언 논란에 사과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소위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앞서 권 대행은 자신의 추천으로 채용된 우 모 씨에 대해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전략산업을 옥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에서 민간 항공 우주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전략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잠재적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게임 등 분야로 규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화웨이에 치명적 타격을 입혔던 것과 동일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oreign Direct Product Rule)'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해외직접생산품규칙은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하나라도 활용한 제품이라면 어디에서 만들어졌든 러시아에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식이다.WP는 "오늘날 거의 모든 반도체가 미국의 기술과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최근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보기 드믄 일이 벌어졌다.통상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내며 부적격 의견을 내지만 한 후보자는 야당 의원의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된 인사"라는 찬사까지 받으며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처리됐다.그렇다면 왜 야당까지 나서 한 후보자를 칭찬했을까?이 인사청문회에서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발언 중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탄소 중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이다.후보자는 코로나 사태의 근본 원인은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라고 말하며 전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탄소중립은 간단히 말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게 만들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인데 이미 주요 국가들이 선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 우리나라 역시 작년 12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빌미로 전격적으로 한국 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에 대응 일본인에 대한 사증면제 정지 및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키로 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한·일, 9일 0시부터 "입국 규제"법무부는 9일 코로나19와 관련 "코로나19와 관련 최근 일본 내 불투명한 감염상황과 취약한 대응을 두고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국민에 대한 사증면제 잠정 정지 및 입국하는 모든 승객의 특별입국절차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5일 일본 정부의 한국으로부터의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입국 대기 조치와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 면제 중단 조치에 대한 대응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전격 발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이 대한(對韓) 수출규제 사유로 제기한 내용을 모두 해소했다며 규제 조치를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관은 6일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사유를 제거함으로써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일본은 지난해 7월 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하면서 ▲3년간 양국 정책대화 미개최에 따른 신뢰 훼손 ▲재래식 무기 캐치올 통제의 법적 근거 미흡 ▲한국 수출통제 인력·조직의 취약성의 문제를 제기했다.성 장관은 "지난 5개월간 양국 수출관리 당국은 과장급 회의와 국장급 정책대화 등을 통해 한국의 수출관리에 관한 법 규정, 조직, 인력, 제도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양국 수출관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충분한 신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또 "한국의 캐치올 통제는 정상적으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부동산 시장의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 필요하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말이다.김 실장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필요하다면 '더 센 정책'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김 실장은 "전국 다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하면 15억 이상은 1.2%고, 9억 이상은 3% 정도된다. 이들이 전체 주택 시장(1340만호) 문제를 좌우하는 것이 자산시장,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이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 정책의 기본은 대출, 세금, 공급, 임대 문제 등 모든 제도적 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가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발표한 '2019년(12월, 연간) 수출입 동향 및 2020년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는 191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03년(190억4000만달러)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참고로 지난 2018년에는 240억8000만달러의 대일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7년(283억1000만달러), 2016년(231억1000만달러)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는 일본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반발해 시작한 수출규제 조치가 오히려 제 발등을 찍은 격이다.또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국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서는 일본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편의점 등에서는 일본산 맥주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산업부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7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개월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4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문제를 대화로 풀자”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9월 미국 유엔총회 당시 이후 15개월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섯 번째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아베 총리는 “3년 반만에 수출관리정책대화가 매우 유익하게 진행되었다고 들었다. 앞으로도 수출 당국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답했다.또한 일제강제징용 배상문제에 대해서도는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고 대변인은 “강제징용문제와 관련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중, 한·일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진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연쇄 정상회담은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불안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경제와 안보문제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우리나라는 최근 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정책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첨예한 갈등 속에 안보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시작한 양국간의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풀릴지가 관심이다.김 차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달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 양국 정상 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일본산 불매운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본 우익인사들의 “불매운동은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난 현재 72.2%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동 기관의 조사결과(65.7%)보다 6.5%p 상승한 것이다.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이후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답변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영호남, 청·노년층, 진보·보수, 민주당·한국당 관계없이,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20대와 호남은 참여율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또한 보수층도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불매운동에 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일명 '지소미아(GSOMIA)' 종료에 대해 사실상 유예하기로 했다. 지소미아는 이날 자정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자동 종료 예정이었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언제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효력을 종료할수 있다는 전제하에 2019년 8월 23일에 한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한일 대화 중 3개 품목 수출규제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결정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우리 정부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갈등 속에 8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바 있다.그러나 미국 측은 우리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소미아에 대한 연장 요구해 왔다. 특히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에 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3개월 넘게 극한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한일관계에 극적인 화해가 이뤄질까?이낙연 국무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 참석차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이 총리의 방일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져 양국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18일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친서 전달 의사를 보였고, 자신도 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특히 이 총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번 방일 일정 중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및 궁정 연회에 참석한 뒤 이튿날인 23일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와 일본 정계 및 재계 주요인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또한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 총리와 아베 총리가 24일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때 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될 것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이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첫날 현대모비스를 방문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며 경제 자립 의지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및 부품기업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현대모비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 울산으로 이전하고, 5개 자동차 부품기업도 함께 돌아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일본의 수출 규제 등과 관련 “어려운 시기에 유망 기업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며 “지금 국가 경제를 위해 국민과 기업이 뜻을 모으고 있다. 제조업 해외투자액의 10%만 국내로 돌려도 연간 약 2조 원의 투자와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오늘 울산의 유턴 투자가 제2, 제3의 대규모 유턴 투자를 이끌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문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정부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했다. 다만 정부는 “일본과 언제 어디서든 협의에 응할 준비가 있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일본의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성 장관은 우선 “전략물자 수출통제제도는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부합되게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국제수출통제체제의 기본원칙에 어긋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거나 부적절한 운영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국가와는 긴밀한 국제공조가 어려우므로 이를 감안한 수출통제제도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장관은 이번 변경안과 관련 “현행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4대 국제 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국가를 ‘가’ 지역에, 그 외의 국가를 ‘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가’지역을 ‘가의1’, ‘가의2’ 2개
[뉴스퀘스트=이규창 경제에디터] 환율은 금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환율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현상까지 반영된 비교가격이다.일본의 경제보복,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 굵직한 이슈는 당연하고 BTS를 앞세운 문화한류, 각종 사건과 사고, 심지어 개인의 작은 경제활동도 정확한 수치까지 산출할 수는 없으나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환율이 각국의 경제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는 환율을 대표적인 경제현상으로 받아들일 뿐이다.원론적으로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은 우리나라가 튼실하다는 뜻이고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그 반대의 뜻이다.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 이은 환율갈등이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야당은 주가 하락과 함께 환율 급등을 ‘제2의 IMF’, ‘경제 위기’로 표현하며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환율이 상승하면 원재료 및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은 원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이어진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에 대해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이 총리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이어 “다만, 일본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경제의 가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정해 20개는 1년 내에 나머지 80개는 5년 내에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全)주기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됐다.단기 20개 품목은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 초고순도 불화수소, 포토 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소재 등으로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이다.정부는 이 같은 품목에 대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신속하게 대체 수입국을 확보하고 국내생산을 집중 추진한다.중장기 80개 품목은 업종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미국 전자업계 6개 단체가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한·일 양국 정부에 공동 발송했다.24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페이스북으로 전한 공개서한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를 비롯해 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 소비자기술협회(CTA), 정보기술산업위원회(ITI), 전미제조업자협회(NAM)는 유 본부장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이들 단체에는 애플, 인텔, 구글, 아마존 등 미국 ICT와 전자업체 대부분이 속해 있다.단체들은 글로벌 ICT 산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통해 한·일 양국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서한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부 반도체 소재에 대한 대 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이들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24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입법예고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브리핑 직전에 15쪽 분량의 정부 의견서를 일본 경제산업성에 이메일로 송부했다고 전했다.성 장관은 "한국의 수출통제 제도 미흡, 양국간 신뢰관계 훼손 등 일본 측이 내세우는 금번 조치의 사유는 모두 근거가 없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사전 협의도 없이,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시행 중인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근거 없는 수출 통제 강화조치는 즉시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