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두산 주요 계열사 관계자와 현장 직접 방문
최근 기술 트렌드 점검...적극적 인공지능 활용 강조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인공지능(AI)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 전통 제조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 있게 보고 있다.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펴 사업기회를 찾으려 한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이날 박지원 그룹부회장, 스캇박(Scott Park) 두산밥캣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폈다.
박 회장은 먼저 '우리 행성,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한 두산 부스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부스 관람을 다 마친 후 "인공지능 기술은 IT(정보기술)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두산도 협동로봇, 건설기계 분야에서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다른 모든 분야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과 더불어 벤츠, 모빌아이 등 글로벌 모빌리티 관련 업체를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두산의 반도체, 전자 소재 사업과 관련 있는 자율주행 및 전장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밥캣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장비 업체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배터리 기반의 장비 개발 현황 등을 살폈으며 통신∙반도체 부스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컴퓨팅 기술과 초연결 생태계 청사진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전 산업과 제품에 걸친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대형 전시회인데 경영에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ES 2024는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150개 이상 국가, 업체 3500여곳이 참석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660여곳으로 중국(1100여곳)과 미국(700여곳)에 이어 3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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