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 참석
지난 2012년부터 진행...올해 혁신 우수 협력회사 34개사 시상
한종희 부회장 "미래 트렌드 명확히 파악...고객에게 가치 전달"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2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2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회사와 서로 소통하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수원 라마단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이하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포함해 회원사 202개 대표 등 250여명이 자리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인탑스'는 수동 조립 공정을 무인 자동화 라인으로 교체하고, 제품 외관 검사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등 생산공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에스아이플렉스, 와이솔 및 후성 등이 각각 혁신 부문 최우수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별상을 받았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상품, 시장, 고객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해 전략을 재점검하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1차 협력회사가 이뤄온 상생 활동의 결실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해주 신 협력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자금 부문에세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 중이며, 상생펀드 조성으로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에 대출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고, 2013년에는 '공동 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상생 활동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동반성장 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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