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일 리모델링 완료...축구장 세 개 크기 공간 전면 탈바꿈
새로운 공용공간 이름 '커넥트윈'...임직원 투표 중 가장 많은 표 얻어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 대폭 늘려...재즈 공연, LG트윈스 팝업 전시 예정

LG는 오는 4월 1일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
LG는 오는 4월 1일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그룹의 상징인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37년만에 새 단장에 나섰다.

LG는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오는 4월 1일 완료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을 전면 탈바꿈했다. 대상 면적은 축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한다.

LG는 새롭게 공개된 저층부 공용공간의 이름을 '커넥트윈'으로 선정했다. 그룹 측은 "트윈타워를 연결하다는 뜻의 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 to Win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새 이름을 공모하는 투표에서 임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신규 오픈 공간 이름 공모를 비롯해 입점 식당 선호도를 조사하며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 공사 진척도와 신규 공간 안내 동영상을 제공하며 꾸준한 소통도 이어왔다.

LG는 새로운 공간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람, 자연, 공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번 공사는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사무소 'SOM'사가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아 기존 디자인 양식을 '직선과 격자무늬' 컨셉으로 재해석했다.

연결 강화를 위해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를 대폭 늘렸으며, 기존 동선의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고려해 계단과 다리 등을 새로 만들어 업무공간과 편의공간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LG는 리모델링 이후에도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2일부터 3일동안 재즈 공연을 열고,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을 진행한다. 또 4월 중순에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9년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도 열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새 단장을 마친 LG트윈타워는 임직원에게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일하며 생활하는 공간"이라며 "이 공간을 임직원과 함께 채워가며 임직원의 삶에 활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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