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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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 치러진 전당대회에 일부 민주노총 인사들이 난입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전당대회장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5·18를 이유로 하면서 민노총 관계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소란을 피웠다”면서 “한마디로 전당대회장에 사실상 전당대회장의 건물에 난입한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저희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러한 시위꾼들이 어떻게 저희 전당대회장에 난입해서 시위를 하게 되냐”면서 “첫 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번 3·1절 특사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3·1절 특사에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사면대상이 포함되었다. 한마디로 전문 시위꾼들이 모두 특사대상에 포함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위꾼들을 사면하자마자 이제 저희 전당대회장에 난입해서 야당 공격을 서슴치 않았다”면서 “결국 이 사태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민주주의 근간인 법치주의도, 공권력도 무너트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잘못된 특사, 코드 사면, 이념 사면에 대해서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에는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태극기와 손잡고 국민에게 칼꽂는 자유한국당" "괴물 자유한국당" "탄핵 촛불 부정하는 황교안이 박근혜다" "한국당을 해체하라"라고 구호를 외치며 난입해 일대 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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