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치]

◇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영민 유력…조만간 발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뒤를 이을 새 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

유 장관의 경우 현재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유 장관의 경우 사실상 내정된 단계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함.

◇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종로 사무실 첫 출근...인사청문회 준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31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사무실로 첫 출근할 예정. 

김 후보자는 출근길 초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과 포부, 인사청문회 준비 각오 등을 밝힐 예정.

◇ 여야, 중대재해법 적용 '1명이상 사망'으로 합의

여야가 30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기준을 '사망자 1인 이상'인 경우에 적용하기로 합의.

또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경영책임자 등의 범위를 확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행정기관장을 포함시키기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논의된 내용과 각 부처 의견을 정리해 내년 1월 5일 소위를 열기로 했다"며 "생각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중요하고 논쟁적인 것은 많이 정리됐다. 1월 5일에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회의를 하겠다"고 밝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국정농단 9년 구형...이재용 "모든 게 내 불찰" 눈물로 최후진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 

이 부회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20분여동안 울먹이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제 책임"이라며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춘 회사가 되도록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선처를 호소.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예정.

◇ '박원순 피소'사실 유출한 여성단체연합 "진심으로 사과"

검찰이 30일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 관계자를 통해 유출됐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검찰이 언급한 관계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라고 밝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피해자와의 신뢰 관계 속에서 대응 활동을 펼쳐야 하는 단체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와 공동행동단체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표.

그동안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피해자와 지원단체에 대한 2차 가해와 사건 본질에 대한 왜곡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바로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

◇ '사전 선거운동·대통령 명예훼손' 전광훈 목사 1심서 무죄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음.

재판부는 "전 목사의 자유우파정당 지지 발언은 모두 인정된다"면서도 "전 목사가 특정 개인 후보자를 전제하지 않았고 실제 정당을 명확히 특정할 수도 없다"며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또한, 전 목사의 '문재인 대통령 간첩' 발언 역시 "공적 인물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하는 취지의 의견 표명이나 그에 대한 과장적 표현으로 보일 뿐, 명예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뉴욕 타임스스퀘어도 TV로만...'아이 윌 서바이브' 울려퍼진다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리는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행사를 올해에는 일반 시민들이 현장에서 지켜볼 수 없다고 보도.

코로나19 사태 탓에 미국인들도 TV 중계방송이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년맞이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카운트다운을 외쳐야 하는 상황.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라이브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선 코로나 시대 역주행곡인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가 울려퍼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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