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에 대한 주요국들의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우리 정부 또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핵심 기술로 CCUS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해외 탄소 저장소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CCUS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화석연료에서 나온 탄소를 모아 저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기존 사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탈탄소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 탄소포집 및 저장(CCS) 분야에서 9년 내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9일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와 기업, 학회 등이 모여 해외 자원 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주제는 '탄소중립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이다.참석한 관계자들은 자원 개발과 CCS,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 주요 분야에서 논의를 나눴다.기조연설에 나선 명성 사장은 "SK어스온 석유개발 사업의 가치사슬에서 시작과 끝을 선도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SK어스온이 39년 동안 축적해온 E&P(석유개발) 역량을 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그린 기업' 대전환을 선언한 SK이노베이션이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에 승부를 걸었다.2일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에서 진행하는 CCU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내년부터 기존 석유 1공장에 더해 2공장 수소 제조 공정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회수하고 울산 인근 공장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확장으로 이산화탄소 판매 사업이 연간 30만톤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울산CLX는 지난 2003년 CCU 사업을 시작, 현재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회수하고 판매하고 있다.일례로 울산CLX의 석유 1공장 중질유분해(HOU) 시설에서 만들어진 저순도 수소는 별도의 회수 시설에서 흡수 및 분리 과정을 거쳐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로 회수된다.이후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는 반도체 에칭(식각)용, 용접, 드라이아이스, 식물재배 등 이산화탄소를 쓰는 판매처에 공급되고 있다.SK이노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그린기업 대전환을 선언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을 떼어내기로 최종 확정했다.16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 분할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석유개발 사업이 가진 경쟁력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의 분할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 8월 3일 이사회에서 분할을 의결했다.그 뒤 열린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석유개발 사업의 분할 안건은 80.2%의 찬성표를 받으며 통과됐다.이로써 배터리 사업은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 석유개발 사업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로 재탄생한다. 공식 출범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배터리 신설법인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배터리 서비스(BaaS),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맡게 된다. 석유개발 법인은 석유개발생산·탐사, 탄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그린기업 대전환을 선언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E&P(석유개발) 사업을 독립회사로 분할시키기로 결정했다.4일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주요 사업의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두 사업은 오는 9월 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로 공식 출범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SK이노베이션은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되며, 분할 대상 사업에 속하는 자산과 채무는 신설되는 회사로 각각 이전된다.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서비스형 배터리(BaaS),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재 전기차 배터리와 정유 시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다.전 세계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면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경기 회복세에 돌입하면서 정유 업계가 호황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생산뿐만 아니라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선두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다.SK이노베이션은 본지에게 올해 경영의 핵심 목표인 '그린밸런스 2030'를 달성하기 위해 전 사업을 포괄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SK이노 관계자는 "ESG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에 공감한다"라며 "그간 쌓아온 역량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 다섯 개의 'R'로 승부SK이노베이션의 올해 최대 방향키는 '그린밸런스 2030'이다. 이는 10년 안에 환경에 끼치는 '긍정 영향'이 '부정 영향'을 넘어서도록 사업구조를 혁신한다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차세대 친환경 먹거리로 수소가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의 '컬러 경쟁'이 한창이다.SK그룹은 2025년까지 '블루수소' 양산을 가능케 하겠다고 선언했고, 현대차그룹과 포스코는 2030년부터 '그린수소' 로드맵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예고했다.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이런 컬러 수소를 완벽히 구현해낸 곳은 거의 없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수소 생태계가 구축될 때까지 수십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소 생산과정이다. 누가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만드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소 만드는데 탄소 나와선 안 돼"...탈탄소·친환경 생산방식 모색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수소 경쟁에 뛰어든 기업은 SK와 현대차, 그리고 포스코다.먼저 SK그룹은 2일 미래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개하며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입할 것이라 밝히며 블루수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