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는 2024년을 맞아 1월 한달간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삼세페는 가전, 모바일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인 ▲QLED TV ▲비스포크 세탁기 ▲갤럭시 시리즈 등 총 133개 모델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또 결혼, 이사 시즌에 맞춰 여러 품목을 동시에 구매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구매시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패키지'를 확대 운영한다.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동시 구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청첩장을 받은 후 축의금 규모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최근 평균 축의금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8만원, ‘친한 사이’는 17만원을 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신용·체크카드 매출액과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결혼 관련 소비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축의금 관련 설문은 KB국민카드 고객패널 ‘이지 토커’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결혼식 축의금은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평균 8만원을 내고,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신한카드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4일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올댓 웨딩박람회 SEOUL’(이하 ‘웨딩박람회’)를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3층에서 진행한다. 웨딩홀, 허니문, 가전 및 가구,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물부터 신혼집 꾸미기 무료 컨시어지까지 예식과 신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신한카드 측 설명이다.사전참가 신청 후 방문 상담한 모든 고객에게 고급 면기(麵器)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신혼부부을 응원 및 지원하는 '비스포크 웨딩'(BESPOKE Wedding FUNdi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각자의 개성을 담으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예비 부부들의 결혼 트렌드를 반영했다.캠페인에 참여한 예비 부부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청첩장을 선택할 수 있다.해당 모바일 청첩장은 웹툰 작가를 비롯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 등이 협업해 기존과는 다른 이색 디자인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부부는 청첩장에 삼성 신혼가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 22.3%는 '외롭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보다 1.8%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사람들은 10명 중 6명에 불과했는데,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행복감도 함께 감소했다.또 10·20대의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인구감소 문제가 사회적 빅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25일 한국의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9~2020년 통계를 모은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절반은 "행복감 못느껴"작년 우리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비율은 22.3%로 올라갔다. 이 비율은 2016년(2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61.6%로 한 해 전보다 0.9%포인트 올랐고, 행복감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비중도 지난해 70.5%로 한 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출산 장려를 위해 투입된 정부 예산만 약 40조2000억원.특히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시행계획(예산안 기준)에 따르면 정부는 2006년(2조1000억원)부터 지난해까지 총 225조원을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사용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조원 늘어난 46조원이 편성됐다.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출생아수는 27만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300명(-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는 30만 5100명으로 전년(29만5100명)보다 1만명(3.4%) 증가했다.이로써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3만2700명의 순감소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진입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 2만4000명 넘게 줄었다.특히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연간 출생아 수도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27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1~11월 출생아 25만3787명...연간 첫 20만명대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642명(15.3%) 줄었다.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감소 폭은 2001년(-18.4%) 이후 가장 컸다.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이었다. 11월 기준으로 5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0년 집계 이래 처음이다.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787명으로 전년 같은
【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집값이 심각 단계를 넘어 미쳐 날뛰는 수준이다.‘몇 억원’이 동네 개 이름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 있다.전세 값도 하루가 멀다하고 ‘억’ 단위로 더 올려달라고 악쓰는 중이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7월 말 '전세 시장 안정’을 명분으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켰다.당시 입법과 졸속 처리 과정에 대한 문제점이 충분히 지적되고 예견됐었다.그러나 막무가내 식 밀어붙이기의 결과는 전세 시장 안정은 커녕 ‘전세 대란’이다.실제 KB국민은행의 서울 주간 전셋값 상승률도 주택임대차법 개정 직전 0.29%에서 최근 0.51%로 뛰었다. 수도권 상승률도 0.21%에서 0.51%로 높아졌다.이 같은 현상은 서울· 수도권 뿐만이 아니다.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광역시도 상승세가 이어져 전세 대란은 전국적이다.‘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며 내놓은 각종 세제·대출 규제,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정책도 집값은 못 잡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월~7월 혼인 건수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급감했다.가뜩이나 출생아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다 결혼도 줄면서 내년 출생아수 감소가 벌써부터 걱정이다.7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지만 사망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9개월째 이어졌다.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7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결혼도 막는 코로나...내년 출생아수 벌써 걱정올해 1~7월 누적 혼인 건수는 12만6367건이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기간 기준 최소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9.3%나 줄었다.7월 한 달간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7080건으로 1년 전보다 10.9%(2098건) 감소했다.1년 전 대비 혼인 건수 감소율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4월(21.8%)과 5월(21.3%) 20%를 넘어선 뒤 6월(4.2%)에 일시 낮아졌다가 7월에 다시 두 자릿수로 커졌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7%는 “혼인·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한다면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고 “함께 거주하지 않고 생계를 공유하지 않아도 정서적 유대를 갖고 있는 친밀한 관계이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답변도 39.9%를 차지했다.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 조사에서는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92.7%), ‘이혼 또는 재혼’(85.2%), ‘성인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80.9%)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나타났다.또한 ‘결혼하지 않고 같이 사는 것’(비혼동거·67.0%)과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비혼출산·48.3%)에 대해서도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상승 추세를 보였다.특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저출산 현상 고착화로 인한 우리나라 인구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출생아 수는 2만342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31명(10.4%) 줄어 들었다. 반면 사망자수는 791명(3.3%) 증가한 2만4628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자연증가분은 –1208명을 기록했다. 자연증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인구감소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6개월 연속 진행 중이다.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2016년 4월 이후 49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특히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을 보면 지난 1월 11.6%를 기록한 후 2월 11.3%, 3월 10.1%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내고 있어 인구 감소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실제로 올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의 숫자는 크게 줄었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제활동 위축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기혼여성은 884만 4000명으로 이중 비취업자는 336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이 중 경력단절여성은 169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14만 8000명(△8.0%) 감소했고,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19.2%로 1.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경단녀의 숫자는 크게 줄었으나, 기혼여성의 재취업은 여전히 힘들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특히 이번 조사결과 경단녀들이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와 결혼이 각각 38.2%와 30.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임신·출산(22.6%), 가족돌봄(4.4%), 자녀교육(4.1%) 순으로 나타나 결국 ‘결혼’으로 인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18세 미만 자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왜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않고, 아이를 낳으려고 하지 않을까?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위원회까지 설치하고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출생아수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물론 결혼을 하지 않으니 출생아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가도 다시 한번 점검해야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7월 신생아수 또 역대최저 기록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출생아는 2만5236명으로, 1년 전보다 1770명(6.5%)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40개월 연속으로 같은 달 기준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7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지난 1998년 7월까지 매달 5만명 이상 출생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20여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올해 1~7월 누계 출생아 수 역시 18만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했다.인구 100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수집 및 요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개정 채용절차법이 시행된지 2개월이 지났지만 기업의 입사지원서나 면접에서 이를 위반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전문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구직자 4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87%는 면접에서 개인정보 관련 질문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접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은 개인정보 질문은 ‘결혼여부’로, 면접자 3명 중 1명꼴에 해당하는 30%가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출신지’(23%) ‘부모직업’(20%) ‘용모’(15%) 순으로 집계됐다.개정 채용절차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법령을 위반하여 채용 강요 등을 하거나,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수집 및 요구하는 것이 금지하고 있으며, 결혼여부나 부모님 직업 등 개인정보를 물으면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수집 및 요구가 불가한 개인정보에는 구직자 본인의 용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1명대 마저도 무너졌다. 인구 67만명인 중국의 행정자치지역 마카오를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출산율 0명대 국가'가 된 셈이다.28일 통계청의 ‘2018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지난해 출생아 수도 32만6800명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3만900명(-8.7%)이나 급감했다. 역시 사상 최저다. 이에 따라 조(粗)출생률(인구 100명당 출생아 수)은 6.4명으로 0.6명 감소했다. 저출산 국가로 꼽히는 국가들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보면 대만 1.06명, 홍콩 1.07명, 싱가포르 1.14명, 일본 1.42명으로 모두 우리나라 보다 높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평균(1.68명)은커녕 초(超)저출산 기준(1
[뉴스퀘스트=박민수 편집국장] 어느 때부턴가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졌다.기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기 울음소리보다 개 짖는 소리가 더 자주 들린다.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기억이 까마득하다.놀이터에서도 아기들 노는 모습을 본적이 별로 없다.오히려 ‘우리 애기 우리 애기’라며 개 산책시키는 젊은 여성들은 쉽게 만난다.‘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캐치 프레이즈가 이젠 낯설다.30여년 전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정관 수술을 받으면 오후 훈련을 면제해주고 일찍 귀가시켰던 때도 있었다.사람이 많다며 정부가 나서 산아 제한 정책을 펼치던 때가 엊그제다.그런데 불과 30년 만에 세상이 변했다. 아기를 안 낳는 세상이다.지난 10여년 간 아이를 더 낳으라고 정부는 100조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올 5월 우리나라 출생아수와 혼인건수는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반면 사망자수는 거
[뉴스퀘스트=석태문(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청춘 남녀 사랑의 결실인 결혼은 인생 최고의 이벤트, 최대의 사건이다.격식을 중시한 동양 사회는 관혼상례(冠婚喪禮)의 으뜸을 혼례라 했다. 결혼은 두 집안이 만나고, 이질적 문화의 교류라 생각했다. 중국과 국경을 접한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유교를 공통분모로 한다.두 나라는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한 문화적 공감대가 있다. 결혼 문화는 어떤 유사성과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결혼 문화는 주나라의 육례(六禮)와 송나라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영향이 크다.혼례의 마지막 절차는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친영(親迎)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조선 초까지는 신랑이 신부 집에 장가 들었다. 장가 제도는 굳건한 관습이었다.한국의 혼례, 장가에서 시집으로성리학은 조선의 건국이념이다. 적장자 상속이 기본인 종법제도(宗法制度)를 사회질서로 추구했다. 지배층 입장에서 볼 때 장가 제도는 조선의 건국이념에 배치되는 혼례였다. 자녀에게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지난 2017년 결혼했던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1년 8개월만에 이혼 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송중기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송중기-송혜교 커플은 지난 2016년 KBS 2TV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한 계기로 연인이 된 후 2017년 10월 결혼하며 숱한 화제를 만들었다.그러나 결혼한지 2년도 안돼 파경에 이르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41개월째, 월별 통계 집계 후 최저. 올해 4월 출생아 수 이야기다. 3년이 넘게 바닥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아이 울음소리가 그쳐가고 있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700명(6.1%) 줄어든 2만6100명으로 집계됐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6.2명이다.4월 출생아 수는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계절·월 선호도 영향을 받아 통상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 2016년 4월 이후 37개월 동안은 계속 최저기록 경신이 이어졌다.4월 사망자 수는 2만39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명(0.4%)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5.7명인데, 작년 11월 이후 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
[뉴스퀘스트=백남주 큐레이터] '회혼례도첩(回婚禮圖帖)'은 혼인 60주년을 기념하여 회혼례를 여는 모습을 다섯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뒤 하나로 묶은 도첩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이 첩에는 회혼례의 전 과정이 매우 생생하게 그려져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림 외에 다른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 회혼례를 치른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첫 장면에는 고령인 신랑이 지팡이를 짚은 채, 기럭아비를 앞세우고 신부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두 번째 장면은 회혼례식을 치르는 장면으로, 고령의 신랑 신부는 자손과 하객들에게 둘러싸여 초례청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서있다. 처음 혼례를 올릴 때처럼 신부는 녹색의 원삼을 입고 가체를 올렸으며, 신랑은 남색의 단령을 입고 관모를 썼다.세 번째 장면은 회혼례 의례에서 제일 중요한 과정인 헌수(獻壽)를 하는 장면으로, 큰 상을 받은 노부부에게 자손과 하객들이 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며 술잔을 올리고 시를 지어 바치고 있다.네 번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