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한·독 통일포럼 2022년 정기학술회의가 '윤석열 정부, 통일·대북정책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가' 주제로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한·독 통일포럼은 핵무기 사용 법제화 등 계속되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야 할 대북 정책방향에 대해 독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과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가 공동 주관했다.손기웅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회의 제1회의에서는 토마스 섀퍼 전 주북한 독일대사가 ‘독일대사의 체험에서 본 북한과 협력에서의 과제와 한계’ 주제 발표가 있었다. 주제 발표 이후 손선홍 독일정치문화연구소장, 정용수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조윤수 한국 유라시아문명연구회 이사장이 토론을 이어갔다.제2회의에서는 젤리거 소장의 ‘코로나 감염병과 남북협력 단절상황에서의 대북 협력방안’ 발제에 이어 김병로 서울대 교수, 김병욱 북한개발연구소장, 정은찬 통일부 국립
[정치]◇ 野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與 단독처리 유보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지명철회를 요구. 정의당 또한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는 적절하지 않다고 낙마 압박에 가세.이에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후보자들이 결정적 흠결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며칠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 원내대표, 담당 상임위, 기타 의원들의 이야기를 진중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결론 내리겠다"고 말해.◇ 외교부 "미국, 외교 중심 새 대북정책...긍정적 평가"외교부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외교 중심의 현실적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혀.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측면이 크다"며 이같이 말해.청와대 또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직접 초청해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다.30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하길 고대한다"라며 "문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철통같은 동맹과 정부·국민·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21일 만에 열리는 첫 대면 만남이다.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정책 기조를 분명히 했다. 동맹과의 외교 협력을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에 대응할 것을 선언한 데 이어 부자 증세를 단행해 초대형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오늘 위기와 기회(crisis and opportunity)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라며 "국가를 재건하고, 민주주의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됐다.◇ "동맹국과 햅 위협 대응"...대북정책 로드맵 가시화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핵 위협이 미국과 세계 안보에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바이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내놓은 '2020 국가별 인권 보고서'는 북한과 중국 등을 겨냥한 바이든 행정부의 '인권 보호' 기조를 뚜렷하게 보여준다.이날 한국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보고서는 한국 인권 이슈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뿐만 아니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든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문제,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문제를 언급했다.미 국무부가 발표한 인권 보고서 중 '한국 편'에 따르면, 한국의 중대한 인권문제로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등 표현의 자유 제한 ▲부패 ▲형사상 명예훼손법의 존립 ▲군대 내 동성애 범죄화 법률 등이 꼽혔다.특히 가장 문제로 꼽힌 것은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이다.보고서는 "(해당 법에 대해) 통일부가 남북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권론자들과 야당 정치인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정부에 개정을 통해 제기될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결의 위반한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바이든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했다고 말했다.여기에 만약 북한이 국제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동맹국과 협의해 걸맞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전날 오전 북한은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발 발사했다. 지난해 3월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약 1년 만이다.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공개적으로 강경 입장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최근 북한이 미국을 도발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앞으로 4년간 발편잠(근
【뉴스퀘스트=이주형 국제관계전문가】 13일(현지시간) CNN·로이터 등 외신은 미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 미측이 지난 2월 중순 이후 유엔 북한 대표부 등 여러 채널로 북한과 대화 시도했지만 답변이 없다고 전했다.그리고 15일 백악관은 이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했다.과거 북한은 오바마·트럼프 등 미 대통령 취임 첫해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으로 도발해왔기에, 이러한 미측 접근은 도발자제 등 긴장고조 위험을 줄이고 대북정책에 앞서 북한 입장을 검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사실상 북미간 공식대화는 500일 넘게 중단 중이다.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회담, 6월 DMZ 북미회동 그리고 10월 스톡홀름 실무협상을 마지막으로 북미협상의 시계는 멈춰있다.2019년 연말부터 코로나19, 트럼프 탄핵정국, 미국대선 등 여러 사태로 인해 북미간 대화의 기회도, 공간도 없었기 때문이라 설명할 수 있지만, 북미접촉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2020년 3월과 10월 2차례 평양 워싱턴간 친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국과 미국이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끝에 드디어 합의에 이르렀다. 첫 협상을 논의한 지 약 2년, 바이든 대통령 취임 46일만에 이뤄진 쾌거다.외교부는 “한미가 합의에 이르렀다”는 원칙적인 결과를 내놓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동맹을 두고 이전 행정부와는 사뭇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트럼트 전 대통령은 북한을 도구 삼아 자신의 업적을 키우려고 한 반면, 바이든은 북한을 상대로 '일대일 전략'을 없애고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5배 인상해야"...트럼프 고집 사라지니 46일만에 '속전속결'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부의 방위비 협상은 몇 년 만에 극적인 합의점을 찾아냈다.한미 양국은 지난 2019년 9월 24일 서울에서 제11차 SMA 협정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당시 차기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에 막대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며 기존 방위비 보다 5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다음주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및 참모진 면모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한국계들도 주요 직책에 합류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바이든 인수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일정담당 국장에 지명된 한국계 지나 리가 눈에 띈다.앞서 오바마 행정부 등에서도 일하며 노하우를 쌓은 지나 리는 질 바이든 영부인의 일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나 리는 한국 태생으로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자라 미 동부 보스턴대학을 졸업한 후 줄곧 민주당에서 일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에서 팀 케인 부통령 후보 일정을 담당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선 백악관 법무실과 인사실에서 근무했다.바이든 재단의 선임정책담당관으로 질 바이든 여사의 주요 사업인 '커뮤니티 칼리지' 업무 등도 담당했었다.특히 지난해에는 바이든 캠프에 합류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일정담당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바이든의 대외정책 가운데 트럼프에 비해 가장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바로 한반도 정책이다.바이든은 트럼프의 외교 방식과 주한미군에 대해 상당히 강하게 비판했다.바이든은 전통 동맹을 중시하면서 방위비를 부담시키는 것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바이든은 외교적 측면에서 전통적인 동맹(한국 일본 호주 등)을 중시 동맹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주한 미군에 대해서 트럼프는 철수까지는 아니지만 방위비 축소를 주장한 반면 바이든은 주한미국 철수 및 동맹국들에게 방위비를 부담시키는 것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트럼프와는 다른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트럼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등 톱 다운 방식을 선호했다면 바이든은 바텀 업 방식을 중요시 하고 있다.즉 실무 협상의 권한이 훨씬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바이든은 북한 문제와 관련 중국 일본과 함께 공동으로 압박한다는 입장이며 북한과의 정상회담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경질 사실을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경질 사유로 “행정부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많은 제안에 강력히 반대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 동안 그의 봉사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주에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북정책과 관련해 대표적 ‘매파’로 알려진 볼턴 보좌관의 경질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우선 볼턴 보좌관과 대북정책의 투톱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앞으로 진행될 북미정상회담 등의 절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논의해 온 문제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