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6만90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7일 밝혔다.현대차는 EQ900 등 3개 차종 2만2803대에서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3일부터, 포터2 1만3457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기아도 K9 등 2개 차종 1만1569대에서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13일부터, 봉고3 7653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주)위니아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생산일자를 꼭 한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3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하 소비자원)은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재차 발령하기로 했다.리콜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다.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포드가 연료 분사기(인젝터) 파손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에 나선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위와 같은 이유로 63만4000대(미국 52만대·그 외 국가 11만40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엔진이 작동 중일 때 연료 인젝터에 균열이 있을 경우 화재가 날 위험이 제기됐기 때문. 앞서 포드는 같은 이유로 리콜을 진행하기도 했다.대상은 2020~2023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 스포츠와 이스케이프(1.5리터 모델)다.포드는 소프트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요 시장에서 터진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미국에서는 디스플레이 오작동으로 대규모 리콜 조치를 취했고, 중국에서는 부품 공급 문제로 핵심 기지인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중국 내 판매도 대폭 감소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대내외 악재 속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내부 중앙에 장착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과열되는 결함을 발견했다며 리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2021년과 2022년에 생산된 전 기종으로, 약 13만대 규모다.NHTSA는 이번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테슬라는 올 초부터 각종 리콜 조치를 취해왔다.지난 4월에도 '트랙 모드'에서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면서 중국에서 1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했다.리콜뿐만 아니라 생산 차질 문제도 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의 규제 당국이 화재 우려가 제기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검토한다.5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13만8324대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들이 LG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을 이유로 잇따라 차량 리콜한 데 따른 것이다.일례로 GM은 2020년 11월 LG 배터리 제조 결함을 이유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 14만대를 리콜했고, 현대차는 지난해 배터리 전기 단락 현상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코나와 아이오닉 전기차의 리콜을 시행했다.NHTSA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관련 장비를 구매한 다른 업체들에게 연락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NHTSA의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 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전자가 밸브 부식으로 온수 불량이 일어난 정수기 모델을 대상으로 자발적 교체를 진행한다.8일 LG전자는 빌트인 듀얼 정수기 중 온수 기능이 있는 모델 가운데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생산해서 판매·설치된 제품을 대상으로 교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관련 제품 1만300대 중 33대에서 급수 밸브의 부식으로 온수가 나오지 않거나, 탁한 온수가 나오는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LG전자는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한 결과, 크롬·철 등 2개 성분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이후 서경대학교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했고,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교체 과정은 다음과 같다.LG전자는 우선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사용 중지를 권고한 뒤, 싱크대 하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 전기차가 이유 없이 급제동한다."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위와 같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2021~2022년형 테슬라 차 41만6000대다.지난 9개월 동안 NHTSA가 테슬라 급제동 문제와 관련해 접수한 민원은 354건으로, 주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불만이 제기된 차량에는 오토파일럿과 같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돼 있는 게 특징이다. 오토파일럿은 차량의 제동과 가속 등을 자동으로 돕는 기능을 의미한다.실제 NHTSA 홈페이지에 올라온 민원 내용을 보면 지난달 한 운전자는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2021년형 모델3를 몰던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려 사고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운전자는 당시 운전자보조시스템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이용해 시속 60마일(약 97km)로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급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강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47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시정조치)한다.30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S 전기차의 충돌 위험을 높이는 후방 카메라와 보닛(차량 덮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2017~2020년 생산된 모델3 35만6309대와 2014~2021년 생산된 모델S 11만9009대다.로이터통신은 이번 리콜 물량이 테슬라가 지난해 인도한 차량 수인 50만대를 육박한다고 지적했다.모델3의 경우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 뭉치가 트렁크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상되면서, 후진 시 카메라 영상이 나오지 않을 위험이 커진 게 리콜 사유로 꼽혔다.모델S는 걸쇠 결함으로 주행 중 전방 보닛 열릴 위험이 커졌다고 NHTSA는 설명했다. 경고 없이 보닛이 열러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NHTSA는 이들 차량이 실제 이런 문제로 충돌 사고를 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전기차 리콜 합의금 논란을 일축했다.양사는 GM과 다른 액수의 리콜 충당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회사 별로 충당금 설정 기준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리콜 분담금이 1조4000억원이 맞다고 밝혔다.13일 LG 측은 입장문을 통해 "GM은 구형·신형 모두 전수교체를 전제로 충당금을 설정했다"라며 "합의 전 설정한 충당금을 기준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LG는 구형 전수교체와 신형 선별교체를 기준으로 1조4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라며 3사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부담 비용을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논란이 된 것은 전날 발표된 LG와 GM의 발표문이다.전날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화재 우려가 있는 쉐보레 볼트EV와 관련해 리콜 합의를 종결했다며, 분담금 비용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에 LG전자는 리콜 비용을 내기 위해 2분기 충당금으로 2346억원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기차 화재로 난항을 겪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 제너럴모터스(GM)와 리콜 합의를 마치고 상장 절차를 다시 추진한다.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쉐보레 볼트EV 관계사인 GM·LG전자와 리콜 합의를 종결했다고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모듈 라인의 공정 개선을 이미 완료했다"라며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앞서 GM은 배터리 화재 우려가 있는 볼트 차량 14만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 차량의 배터리 셀을, LG전자는 배터리 모듈·팩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셀→모듈→팩' 순서로 조립된다.양사는 리콜 비용을 각각 7000억원씩 부담할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 리콜 충당금 910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3분기 6200억원을 추가 설정했다. LG전자도 2분기에 충당금 2346억원을, 3분기에는 4800억원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결단한 제너럴모터스(GM)가 문제가 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의 생산중단 기간을 연장한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의 폐쇄를 10월 15일까지 연장한다. 이곳은 볼트 전기차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다.앞서 GM은 지난 8월 23일부터 오리온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화재 위험이 있는 볼트 전기차 14만 대 이상을 리콜하고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과정 속에서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이 부족해진 탓이다. 당초 오리온 공장은 이달 24일 이후 다시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부품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생산중단을 3주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GM은 3주 연장과 관련해 "제조 공정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계속 협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배터리팩 수급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리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GM은 2017~2019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볼트 전기차 차주들에게 화재 위험을 거론하며, 다른 차량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개방된 공간에 주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GM은 볼트 전기차 차주들에게 혹시나 있을 화재로 다른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통화 등을 통해 이 같은 권고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권고사항에는 볼트 전기차가 다른 자동차로부터 최소 50피트(약 15m) 떨어진 곳에 주차되어야 하며, 건물의 최상위층 혹은 개방된 공간에 주차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댄 플로레스 GM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할 때 구조물과 인근 차량에 대한 잠재적인 손상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앞서 GM은 차주들에게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최대 충전량을 90% 이하로 유지하고, 주행거리를 70마일(약 112km) 이하가 되도록 배터리를 소모하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이번 권고사항은 GM이 최근 대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리콜 사태로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과 관련해 제너럴모터스(GM) 등 관계사들이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하게 나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사가 추진하는 IPO와 관련해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미국의 자동차회사 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화재와 관련해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히며, 리콜 비용을 LG 측에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GM이 10억달러(약 1조164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LG 측에 청구할 것으로 추정했다.이 소식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와 한국닛산, 비엠더블유(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중 안전결함이 발견된 15개 차종에 대규모 시정조치(리콜)가 취해진다.21일 국토교통부는 완성차 기업 4개사가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5개 차종 4만89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니로EV 1만5276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뒤 범퍼 모서리에 시속 2.5km의 충격을 가했을 때 후퇴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국토부는 이를 안전기준 위반 사항으로 규정해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카니발 313대에서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될 위험이 확인됐다.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한국닛산 차량에서도 안전 결함이 발견됐다.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 1만9760대는 보닛걸쇠장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테슬라의 수난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앞서 차량 보안 문제와 자율주행 사고로 여러 번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대규모 리콜과 점유율 하락까지 도미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볼트 조임 불량이 있는 자사 차량 5974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테슬라 측은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9~2021년에 생산된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다.앞서 테슬라는 수차례 리콜을 진행했다.지난해 중국에서는 서스펜션(노면 충격 흡수장치) 결함으로 5만대를, 미국에서는 차량 지붕 부품과 볼트 불량으로 9500대를 각각 리콜했다.올해 2월에도 터치스크린
[경제·금융]◇ 홍남기 "강력하고 획기적인 투기근절 방안 내놓을 것"홍남기 부총리가 이번 LH 사태를 계기로 강력하고 획기적인 투기근절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혀.홍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징수 유공자 격려행사에서 공직자의 청렴함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해.또한 홍 부총리는 "공직사회가 환골탈태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공렴정신·유척정신을 담아 이달 중 강력하고도 획기적인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 방지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여.◇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 사고보상금 68% 증가코로나19 여파로 여행중단 피해에 따른 사고보상급 지급액이 늘어나.지난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광공제회가 지급한 사고보상급은 4억9500만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68% 증가한 규모.관광공제회는 여행사가 가입한 공제 영업보증을 통해 여행 계약 미이행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사고보상금을 지급.관광공제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관광사업체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여행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의 실수로 사고가 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올해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안전성'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직접 몰던 현대차의 SUV GV80이 언덕 아래로 전복했지만 큰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소식에 ‘튼튼한 차가 최고'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각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 차량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앞으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내부 설계를 다시 뜯어고치고 있다.◇ 사고에도 멀쩡한 차 만들자...현대차부터 벤츠·볼보까지 '열일'먼저 대대적인 리콜 조치를 내린 현대차는 수차례 품질 이슈를 겪은 이후 내부적으로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현대차는 지난 23일 최초 공개한 아이오닉5 발표 자리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개선점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국민 수입차로 불리는 'E300'의 연료 소비율(연비)을 과다하게 표시한 사실이 드러나 고객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현대, 기아, 혼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볼보자동차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71개 차종 47만83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5일 밝혔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300 2만9769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 적합 조사 결과, 연비을 과다하게 표시한 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소유주에게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보상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과장금을 부과 받게 됐다.해당차량 소유주는 다음달 8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 E300 4MATIC 등 153개 차종 25만2065대에서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발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다음달부터 자동차 제작사는 결함을 알면서도 시정조치(리콜)를 하지 않아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늑장 리콜에 대한 과징금도 매출액의 3%로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동차관리법 및 하위법령' 개정안이 다음 달 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2018년 'BMW 차량 화재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자동차 리콜 대응 체계 혁신 방안'의 후속조치로, 제작사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자동차 제작사가 결함을 은폐·축소 또는 거짓으로 공개하거나 시정하지 않아 소비자가 생명·신체, 재산에 피해를 본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의 범위에서 배상해야 한다.또한 그 동안 제작사가 결함을 은폐·축소 또는 거짓 공개를 했더라도 별도의 과징금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내야한다. 결함을 알고도 늑장 리콜하는 경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갑질'을 근절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내놨다. 특히 구글·네이버·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플랫폼이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상대로 갑질을 못하도록 온라인 플랫폼공정화법안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정위는 22일 이런 내용의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 온라인 플랫폼, 갑질하면 과징금 2배공정위는 플랫폼사업자와 입점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제정해 내주 국회에 제출한다.입점업체에 갑질땐 위반 액수의 두 배로 과징금을 물리고, 경쟁플랫폼 입점제한 여부를 계약서에 담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해당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그동안 입점업체를 상대로 높은 수수료를 걷거나, 자체 기획행사에 참여하라 강요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전자상거래법을 전면 개정한 법안도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된다.플랫폼이 중개사업자란 이유로 입점업체에 각종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