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이 반도체 생산장비의 대중국 수출통제와 관련해, 한국 기업에 대해 별도의 장비 반입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미국의 결정에 따라 향후 사업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이 적용받은 수출통제 1년 유예 조치는 오는 10월 종료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대(對)중국 반도체 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 및 실무진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미국은 한국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과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 장치) 조항이 공개되면서, 배터리와 반도체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세액공제나 지원금을 받기 위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은 여전하지만, 한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이 주요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안도가 시한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1일(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한국 기업에게 왜 미국에 투자하냐고 물었더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노동력을 갖고 있고, 가장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성과를 내세우며 이렇게 말했다.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되살리려는 정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한국 기업과의 일화를 소개한 것이다.이처럼 신바람이 난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쓴 속내를 달래고 있다.반도체지원법을 통해 보조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최강자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찾았다.방문 주제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이다. 애플이 이 공장에서 만든 반도체를 쓰겠다는 구상까지 발표하자 "게임 체인저"(판도를 뒤바꿀 주역)라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TSMC 공장 장비 반입식에 참석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의 미시간 공장을 찾은지 약 일주일 만이다.이 자리에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차별' 우려를 낳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결함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동안 IRA를 최대 경제 성과로 내세웠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 문제점을 직접 시인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맹국과의 법안 조정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한국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법안을 추진할 때 조정이 필요한 결함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SK실트론의 공장을 찾은 데 이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미국 공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중국과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공급망 주도권을 자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3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2월 6일 애리조나주에 터를 잡은 TSMC 공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의 미시간 공장을 찾은지 약 일주일 만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공장에 장비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대만과 경제 이슈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다만 충돌 방지를 위해 소통해야 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신냉전이 격화되는 것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또한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 등 세계 이슈에 대한 대화도 사실상 복원됐다.1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라의 한 호텔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반갑게 웃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중이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대만·북한 등 주요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14일 백악관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발리의 한 호텔에서 만날 예정이다.대면 정상회담은 처음이다. 별도의 대좌 없이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가지거나 통화를 나눈 적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 의회의 운명을 좌우할 중간선거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당초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뿐만 아니라 상원까지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민주당이 예상외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9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해 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지만, 최종 결과를 아직 집계 중인 만큼 상원을 포함한 전체 입법부의 지형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CNN 분석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현재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07석, 민주당은 188석을 차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서명한 '디지털자산의 책임 있는 개발 보장'이라는 행정명령의 후속조치로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향후 미국 당국의 규제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가상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면서도 혁신을 가져오는 이중적 성격의 자산임을 미국 규제 당국이 인지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규제가 어떻게 마련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위험 요소로 꼽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틀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코인이란 미국의 달러 등 법정화폐와 연동해 가격이 고정된 가상자산을 말한다.시가총액 기준 3위, 4위 코인인 '테더'와 '서클'이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인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이다.테라도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를 유지하도록 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미국이 달러를 중심으로 확립된 경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미국이 디지털경제 시대에서도 '디지털 달러'를 기반으로 통화패권국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행정명령에 따른 각 부처 보고서, 미국의 생각을 읽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디지털자산의 잠재적인 기회를 활용해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보고서는 지난 16일 백악관이 공개한 팩트시트에 대한 분석이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디지털자산 산업의 영향력을 검토하도록 촉구하는 행정명령(디지털자산의 책임 있는 개발 보장)에 서명한 이후 최근 재무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관련 보고서를 제출받았다.이후 백악관은 각 부처가 제출한 9개의 보고서를 종합한 팩트시트를 발표했다.빗썸경제연구소 측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16일(현지시간)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 연설에서 '미국' 혹은 '미국 국민'이라는 단어를 39회 언급하며, 법안 서명에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국가는 변화될 수 있고, (변화는) 지금 일어나고 있다"며 "이 법은 (미국의) 내일에 대한 것이며, 미국 가정에 진전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면서 "미국에서 민주주의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과 미국 국민들에게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며 "마음만 먹으면 이 나라가 할 수 없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총 7400억달러(약 910조원)의 정부 지출 계획을 담고 있다.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더 나은 재건'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했던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지출 예산을 축소한 버전이기도 하다.법안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자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나올만한 투자이자 미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법"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손가락보다 작은 반도체가 이제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3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전체 반도체의 30%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반도체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그는 "중국과 한국, 유럽은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역사적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며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은 우리를 앞서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도체 및 과학법의 핵심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중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SK가 미국에 약 29조원을 추가 투자해 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26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역사적인 발표"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 회장과 추후 오찬 자리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이날 화상면담에는 SK 측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유정준 SK 북미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이, 미국 측에서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알리 자이디 백악관 환경 어드바이저 등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220억달러(약 28조8000억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투자금은 그룹의 핵심 사업인 'BBC'에 집중됐다.BBC는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의 줄임말로 그룹의 먹거리를 보여주는 대표 키워드다.220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진행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화상 면담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열린다.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재계 총수를 가까이 만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당시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고,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면담한 바 있다.현재 최 회장은 미국 출장 중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대면 대신 화상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SK그룹의 활발한 대미 투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 바이든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주요 안건도 테이블에 올라올 전망이다.그동안 SK그룹은 미국을 핵심 사업의 거점으로 삼아왔다.대표적으로 배터리 제조업체 SK온은 완성차 기업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이 1조원 이상의 추가 무기지원을 결정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추가 지원 소식을 직접 통지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15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해 10억달러(약 1조2800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 계획을 전했다.이로써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56억달러(약 7조1600억원)의 지원을 하게 됐다.국방부 설명을 살펴보면, 이번 지원안 중 3억5000만달러는 '대통령 사용 권한'(미국 대통령이 의회의 허가 없이 직권으로 방산품을 이전할 수 있는 것)에 따라 운용된다.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물자를 우크라이나에 바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대표적으로 155mm 곡사포 18문과 견인용 전술차 18대,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 HIMAR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만나 글로벌 경기침체 문제를 논의한다.특히 미국 내에 번진 인플레이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현재 미국은 시장 예측보다 높은 물가 상승세를 보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3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31일 파월 의장과 회동해 미국과 세계 경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1월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발표했을 때 이후 약 6개월 만이다.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다.기준금리를 낮추라며 압박을 가한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지속 표해온 셈이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만남을 결정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전임 대통령(트럼프)은 연준을 폄하했고, 이전 대통령들도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시기에 부적절하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만나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에 대해 논의한다.26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을 위한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BTS와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BTS는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청년 대사(ambassadors)"라며 BTS가 인종 간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콘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미국 대통령이 대중음악 그룹을 백악관에 초청해 함께 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0대 팝스타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초청한 적은 있다.이번 만남을 추진한 배경에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인종 증오범죄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백악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방한길에 오른 가운데, 2박3일 일정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직접 만난다는 소식이 나왔다.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대미 투자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국에 약 9조원을 투자해 차기 전기차를 만들 신공장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현대차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기정사실화한 셈이다.앞서 외신들은 현대차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70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공장은 그룹의 차세대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아이오닉 7'과 기아 'EV9'을 생산하고, 8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조지아 주정부 또한 투자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전날 브라이언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2박3일 일정으로 20일부터 시작된다.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담에 앞서 서울을 먼저 찾는다는 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두 나라간 동맹관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양국이 반도체와 미래차 등 핵심 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기존 한미 경제동맹에 '기술 협력'의 개념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韓·美 '기술은 국가안보' 공감대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동맹과 한반도 안보에 초점을 둔 군사동맹 체제를 유지해 왔다.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포괄적 전략 동맹이란 각국의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이 분야별로 소통을 활성화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뜻한다. 역대 정부가 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