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이 중국 시장에 본격 첫 발을 내딛는다.넥슨은 오는 5월 21일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서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세계 8억50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 중이다.지난 2022년 3월 국내에 선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그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넥슨은 이번 중국 서비스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한달간 3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4조7000억원 규모의 넥슨 지주회사 NXC(엔엑스씨) 지분 29.29%에 대한 2차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차 입찰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측은 2차 공개 매각에서도 유찰될 경우 처리 방안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매각 대상 지분은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NXC 이사의 유족이 지난 5월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한 주식이다.정부가 지난 18일 NXC 지분에 대한 1차 입찰에 들어갔으나 입찰자가 한 명도 없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대표 IT 기업 텐센트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올해 2배 이상의 성장을 일궈낸 만큼 내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 한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텐센트의 클라우드 자회사 '텐센트 클라우드'는 22일 연례 컨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을 열고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내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직원 및 파트너사 수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매출 규모와 파트너사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수백% 성장했다는 것이다.텐센트 클라우드는 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으로 국내 게임산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마련한 점을 꼽았다.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웹젠 등 국내 상위 20개 게임사 대부분이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당국이 자국 내 IT 공룡 기업인 텐센트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텐센트의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인 '위챗'(중국명 웨이신)을 일부 국영기업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텐센트의 핀테크 계열사에 5억원대 벌금을 부과한 것이다.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민간 금융 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국가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규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텐센트의 전자결제 서비스 계열사 차이푸퉁에 개선명령과 함께 280만위안(약 5억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차이푸퉁은 관련 자료를 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것과 사업자 등록 범위를 벗어난 외환 업무 수행에 대한 시정명령도 받았다.차이푸퉁 측은 성명을 통해 "회사는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산시성에서 연일 내린 호우로 인해 17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테크 기업들의 '통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중국 IT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 행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규제 압박에 마지못한 기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산시성 홍수 구호활동을 위해 3억위안(약 557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발표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게임 대기업인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검색 플랫폼 업체 바이두, 온라인 쇼핑플랫폼 핀두오두 등은 각각 5000만위안(약 93억원)을 재난 구호금을 내기로 했다.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이버안보 조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3000만위안(약 56억원)을 제공했으며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오포·비보도 각각 1000만위안(약 19억원)씩 내놓았다.중국의 테크기업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 규제를 시행하고 맞은 첫 주말, 중국 내 유명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고 말았다.일주일에 약 3시간만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고강도 규제가 본래 의도와 다른 현상을 일으킨 셈이다.6일 신랑과기(新浪科技)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지난 4일 밤 중국 최대 게임 기업 텐센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에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게임 산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오후 8~9시 1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당초 평일 1시간30분, 주말 3시간이었던 미성년자의 게임 제한 시간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지난 4일은 이와 같은 고강도 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이었다.텐센트는 장애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미성년자 게임 허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온라인게임은 '정신적 아편(마약)'"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게임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신문인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3일 '정신적 아편이 수천억 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게임의 폐해는 점차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으며, 자주 '정신적 아편' '전자 독물'이란 말로 지칭된다"고 비판했다.이 매체는 특히 "현재 미성년자의 인터넷 몰입 현상이 보편적이며, 온라인 게임은 미성년자의 건강한 성장에 과소평가할 수 없는 영향을 야기한다"며 "어떤 산업, 어떤 스포츠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이 허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에 중국을 비롯해 한국 및 글로벌 증시에서는 게임업종의 주가가 한때 출렁이기도 했다.실제로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홀딩스의 주가는 한때 10%가량 폭락했으며, 종가기준 전날보다 7.03% 하락한 441.600달러로 마감했다또 다른 중국 게임사 넷이즈와 XD와 차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인도 시장을 바라보는 크래프톤의 시선이 뜨겁다.인도와 중국의 갈등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았던 크래프톤이 올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인도 지사를 설립하면서 인도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당시 크래프톤은 인도의 비디오 게임, e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1억달러(약 1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또한 올해 3월에는 인도 대표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을, 6월에는 인도 대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코에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900만달러(약 101억원)의 투자 단행했다.여기에 지난 14일 인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프라틸리피에도 베팅하며 크래프톤은 올해 인도 IT기업에 총 7000만달러(약 802억원)을 투입했다.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14억 인구의 인도 게임 시장이 가진 성장 가능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대한무역투자진흥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주 미국 월가에 역대급 혼란을 일으킨 아케고스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황성국)이 연일 화제다.대규모 투자 실패로 유동성 압박에 직면한 빌 황이 돈을 빌려준 투자은행들의 유례 없는 블록딜(주식대량 매매)을 촉발하면서 월가에 수십조원대 손실을 입힌 것이다.사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시작됐다.아케고스캐피털은 투자한 일부 종목의 주가가 하락해 일종의 '담보'였던 증거금이 부족해지자, 스와프 형식으로 거래관계를 맺은 투자은행에게 부족한 증거금을 추가 납부하는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도이체방크 등은 아케고스 포지션 청산을 위해 뉴욕증시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대대적인 블록딜을 진행했다.블록딜 대상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의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 중국 의 바이두, 텐센트뮤직 등이었다. 규모만 해도 300억달러(약 33조9000억원)에 달한다.이에 관련 미디어·기술주들은 급락세를 맛 봤다.비아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