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내년에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내년도 성장률은 8.5% 수준으로 예상했다.WSTS는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18.4%로 예측했다. 약 4개월 만에 반토막이 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다.예상 시장 규모도 기존 1907억6900만달러(약 225조4000억원)에서 1716억8200만달러(약 202조80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WSTS는 성장률과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치를 낮춘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D램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원인으로 꼽는 분위기다.앞서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는 지난달과 같은 3.71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분야의 수요 증가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2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4.5%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직전 분기인 2분기(34.0%)보다 0.5%포인트(p) 증가한 성적이다.같은 기간 매출은 16.5% 늘어난 65억1000만달러(약 7조7400억원)로 집계됐다. 메모리반도체 사용이 많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트렌드포스는 이 분야의 제조사들이 재고 확보 움직임을 보이면서 삼성의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다만 PC용 낸드플래시 수요는 약세를 보이며, 비트 단위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쳤다.SK하이닉스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강세를 보였다. 3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2분기(12.3%)보다 1.2%p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D램 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17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 시장에서 또다시 마이크론 등 경쟁사를 제치고 점유율(매출 기준) 1위와 2위에 올랐다.왕좌를 지킨 삼성전자는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D램 매출 116억8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11.1% 증가한 성적이다.이에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0.4%포인트(p) 늘어나며 44%를 달성했다.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7.5% 증가한 72억2500만달러(약 8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0.7%p 줄며 27.2%로 감소했지만, 순위는 2위를 수성했다.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주춤하긴 했지만, 두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71.2%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직전 분기(71.5%)에 이어 70% 선을 유지한 것이다.미국의 마이크론은 D램 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D램 시장이 내년 '공급 과잉' 사태를 직면할 전망이다.고객사의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4일(현지시간)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글로벌 D램 시장의 상황이 '품귀'에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된다"라고 예측했다.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이 올해보다 18.6% 증가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사들이 D램 곳간을 채우면서 공급만큼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하지만 전체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트렌드포스는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올해 예상치(912억7000만달러)보다 0.3% 증가한 915억4400만달러(약 108조5000억원)를 기록한다고 분석했다. 에이브릴 우 연구원은 평균 판매단가(ASP)가 올해보다 15% 하락한다면서도 "D램의 과점적 특성으로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D램 시장의 과점 구조가 가격 등락을 방어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보고서에 따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33억3700만 제곱인치로, 직전 분기보다 4% 성장했다.이는 지난해 동기 29억2000만 제곱미터보다 14% 늘어난 성적으로,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 출하 기록을 넘어섰다.닐 위버 SEMI 실리콘 제조그룹 의장은 "로직(logic) 반도체 및 파운드리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며 "메모리 시장의 회복 또한 올 1분기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라고 말했다.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IC)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판으로, 이를 작은 사각형 형태로 절단하면 반도체 칩이 생성된다.올 1분기 출하된 웨이퍼는 오는 2분기 중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칩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데에는 최소 150일이 소요된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효자 사업' D램 가격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에 양사는 올해 반도체 및 파운드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략을 다각화해 '메모리 반도체 강자'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거래가 진행 중인 PC D램 가격이 당초 전망치(13~18%)보다 10%포인트 상승한 23~28%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 D램도 기존 전망치 20% 보다 높은 20~25%로 수정됐다. 이에 올해 2분기 D램 전체 평균 가격도 당초 전망치 13~18% 보다 5%포인트 상향한 18~23%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트렌드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활동을 위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이 생산목표를 공급량보다 높게 잡은 게 원인이라고 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2분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잇따라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내놓으며 올 2분기부터 낸드플래시와 D램 거래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먼저 낸드플래시의 2분기 고정거래가격은 1분기 대비 3~8%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트렌드포스는 "PC제조사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주문이 계속되고 있고, 데이터센터도 재고 확보에 나선 상태"라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공급 부족으로 SSD 등 완제품에 대한 재고 확보 움직임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이 한파로 인한 전력난으로 지난달부터 가동을 멈추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더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업황이 올해 하반기 쯤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이후 예상보다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면서 호황기 시기가 앞당겨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취미활동이 늘고 디지털 기기의 고스펙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커졌다. 올해에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술력이 집중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4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1840만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트렌드포스는 게이밍 모니터를 주사율 100Hz 이상 모니터로 정의했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주사율이 100Hz면 1초 동안 화면을 100개로 쪼개서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 주사율은 60Hz로, 게이밍 모니터는 이 보다 화면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표현해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트렌드포스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성장 배경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