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첫 현장조사 나서...“진상 규명 제대로 할 것”‘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인 21일 첫 현장조사가 진행됐다.우상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야3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과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참사 장소를 비롯해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을 방문, 현장 상황과 대응 적절성 등을 확인했다.◇ 국조 정상화, 협상으로 이어지나...예산안 처리 두고 여야 ‘신경전’ 여전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정치] ◇ 北, 이틀째 ‘한미훈련’ 빌미로 포사격...동창리 로켓 발사대 포착도북한이 전날에 이어 6일에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수십 발의 포 사격을 감행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북한군은 이날 철원 일대에서 진행한 한미 포 사격 훈련을 트집 잡아 포격과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로켓 발사대를 가리고 있던 개폐형 패널이 열리고 타워 꼭대기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새 크레인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더 큰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 경제가 지난 1분기(1~3월) 1.6% 성장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추산됐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 4분기(1.2%) 반등한 바 있다.앞서 한은은 1분기 성장률이 1.3% 정도면 지난해 뒷걸음친 GDP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던 2019년 4분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이날 확인된 성장률(1.6%)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우리 경제의 1분기 이같은 성장률은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이 크다.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다.정부소비도 추가경정예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 2019년 미국 등 세계경제는 호황기를 맞아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한국 경제는 반도체 값이 떨어지고 재고가 넘쳐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반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우리나라는 반도체 경기가 호황기로 접어들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 어려움을 잘 넘겼다. 시중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처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효과와 충격도 그만큼 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산업의존도 요인분해를 통한 우리 경제 IT산업 의존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반도체의 수출 의존도(통관수출내 해당 산업 비중)는 17.9%로 가장 높았다. 2019년 당시는 반도체 경기가 한풀 꺾여을 때로 지금은 이 보다 수출 의존도가 더욱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다음으론 자동차(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의 GDP(명목 국내총생산) 규모가 캐나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9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영향이다.다만 양국의 차이가 40억 달러 밖에 나지 않고 전망치 기준이어서 실적치가 나와 바야 확실해 질 것으로 보인다.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전망치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조6240억달러로 11위인 러시아(1조430억달러), 12위 브라질(1조3940억달러), 13위 호주(1조3330억달러) 등을 제치고 세계 10위를 확정지었다.이는 2019년(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2018년 이후 2년 만에 세계 10위를 탈환하는 셈이다.10위 탈환은 물론 전망치대로라면 캐나다(1조620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9위를 차지하게 된다.이번 자료는 OECD 전망(3월 중간·12월 경제전망) 기준 성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의 몽니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있다.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대규모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바이든은 당선 대국민 연설에 이어 9일 인수위를 꾸리는 등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차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바이든 시대가 본격 개막 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경제의 수출 여건 개선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바이든이 당선된다면’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한국-중국-미국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즉 바이든 시대 세계 교역에서 가장 큰 수혜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트럼프 시대의 미중 무역 분쟁 와중에 약화된 한국-중국-미국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복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미·중 관세전쟁이 격화된 2018년 하반기부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부를 결정짓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돼야 한국경제에 유리할까.국책연구기관들과 각 증권사 등의 보고서 등을 종합해 보면 누가 미 대통령에 오르든 미국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 복원 추진과 이 과정에서 중국 때리기(견제) 등 전체적인 기조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우리 정부와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세계 시장의 가치사슬에서 어떤 위치를 찾아야할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한편 2일 금융투자업계는 바이든 후보가 백악관과 미국 의회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누가 되든 韓 기업엔 더 어려운 싸움"산업연구원이 작성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또는 바이든 후보 당선에 따른 미국의 산업정책 전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두 후보는 공통으로 미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오히려 해외투자자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 정부가 15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 금리로 성공리에 발행한 것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 방역 및 경제 대응 성과는 물론 대외건전성을 비롯한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나라 밖의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5년물 유로채' 7억200만유로 받고 7억유로만 갚는다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6억2500만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 7억유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발행금리는 10년물 달러채의 경우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에 50bp(1bp=0.01%포인트)를 더한 1.198%, 5년물 유로채의 경우 5년물 유로 미드스왑에 35bp를 더한 –0.059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가들의 올해 경제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4월 발표 당시 -1.2%보다 0.9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특히 -2.1%는 지난 1998년 IMF 외환 위기 당시의 -5.1% 이후 최저 기록이다.4월(-1.2%) 전망 때보다 0.9%포인트 내렸다.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다만 우리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폭은 세계 성장률 하향폭의 약 절반 수준으로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9%로 1.9%포인트 하향조정했다.실제로 IMF는 이날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8.0%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가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구조적 변화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적극적 재정 운용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전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1차관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IR)을 열고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 투자자 30여명에게 이 같은 내옹으로 한국 경제 현황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김 차관은 "한국경제가 외부충격에 강한 복원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이 충분한 재정·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과거 두 번의 위기(‘97년 외환위기, ’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과 충분한 정책여력으로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지난해 슈퍼 호황을 누리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줄고, 내수마저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이같은 KDI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전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전망치(2.6%→2.4%)와 같은 수준이며, 정부(2.6~2.7%), 한국은행(2.5%), 국제통화기금(IMF, 2.6%)보다도 낮다. 외국 투자은행들의 전망치도 속속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다만 KDI는 올해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는 정부의 일자리정책 등의 영향으로 종전 10만명 내외에서 20만명 내외로 상향했다.KDI는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렸다. 실제로도 2.4% 성장한다면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힘들었던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내년에는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뉴스퀘스트=최기준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중 무역협상 최종 담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해 글로벌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우리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국내 시장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잇달아 회의를 열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응수했다.이와 별개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고위급 회담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지만 시간은 촉박하다.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양국이 무역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관세 인상을 없던 일로 되돌리는 것이다.미국이 10일 0시1분(현지시간) 중국 출발 제품에 한해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한 것은 운송에 3~4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해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어둔다는 의미다. 중국도 보복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방법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하향했다. 1분기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예상했던 2.6%보다 0.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1분기 중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성장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앞으로 재정지출 확대와 수출과 투자 부진 완화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금통위는 회의 후 낸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현 경기상황에 대해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됐다"며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성장률 전망 수정치 2.5%는 정부나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정부가 생산과 투자, 소비 등의 경제 지표에서 ‘긍정적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수출은 조정이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했다.15일 기획재정부가 펴낸 '최근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주요 산업활동 및 경제심리 관련 지표들이 개선돼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과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Brexit)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생산과 투자, 소비 등 국내 지표들은 실제 소폭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 1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광공업(0.5%), 서비스업(0.9%), 건설업(2.1%) 등에서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지수도 2.2% 오르며 한 달 만에 반등했고 건설투자(건설기성) 역시 2.1% 증가하며 2개월째 늘어났다.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0.2% 오르며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차량 연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우리 경제는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이 이어지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 됐지만 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그러나 물가상승률은 1% 아래에 머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 성장흐름은 지난달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지만 소비가 증가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된다는 것이 한은의 전망이다.한은은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는 등 지난달 전망경로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을 때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한은은 이미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1.7%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