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기념촬영 후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김 의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기념촬영 후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김 의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치] 

◇ 與 중재안 거부에 예산안 협상 지연...김진표 “19일까지 본회의 통과해야”

예산안 협상이 16일에도 평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인하하자는 국회의장의 중재안은 기업 부담을 줄여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부족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의장은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이 정부랑 합의해서 합의안을 발표해주시고, 주말에 모든 준비를 갖춰서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19일)엔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경란 질병청장 사의 표명...후임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가족관계를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후임 내정과 관련해 “지 내정자는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세계 위원 중 한 명으로 WHO의 코로나19 국제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 (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경제] 

◇ AMRO,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9% 전망...물가상승률 내년 평균 3%로 감소할 것”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 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제시한 전망치(2.6%)보다 0.7%포인트 내린 1.9%로 전망했다.

AMRO는 한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정점을 지났다고 분석하며 물가 상승률의 경우 올해 5%에서 내년 평균 3%로 점진적인 하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AMRO는 한국 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 요인이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통화와 재정 긴축이 동시에 필요하지만 경제 지원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신중히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경기 둔화 우려에 코스피·환율 ‘급등락’ 반복 후 ‘진정’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강경한 긴축 방침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04%) 내린 2360.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포인트(0.73%) 하락한 717.41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305.4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  트위터,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CNN 등 기자 계정 무더기 정지...“약관 위반”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CNN 등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켰다.

NYT에 따르면 이날 계정이 정지된 기자 중 일부는 ‘잭 스위니’라는 20세 대학생이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 위치 표시 계정에 관한 기사를 썼거나 관련 트윗을 올렸고, 일부는 머스크 혹은 그의 트위터 경영 방침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게시했다.

트위터 측은 자동 메시지로 정지된 계정에 “약관 위반”이라고 고지한 것 이외에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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