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민사소송에서 배상금을 산정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 '도시 일용근로자의 월평균 가동일수(근무일수)'가 22일에서 20일로 줄었다.연간 공휴일이 늘고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일이 줄어드는 등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고려해 대법원이 21년 만에 기준을 변경한 것이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구상금 지급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공단과 삼성화재는 2014년 경남 창원의 철거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떨어져 숨지거
【뉴스퀘스트=이지민 기자 】 707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중형이 확정됐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 전모(45) 씨에게 징역 15년을, 공범인 동생(43)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다른 공범 서모 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부패재산몰수법에 따른 추징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의 주식양도소송 승소를 계기로 남영유업의 경영 정상화를 선포했다.이에 따라 대대적인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실적·주가 하락을 동시에 겪었던 남양유업이 경영권 분쟁 종료를 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투자자들은 과거 100만원대 이상 주가를 기록하면서 ‘황제주’에 포함됐던 남양유업 주가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 3년 동안 법적 다툼을 벌여왔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부당해고된 근로자의 복직 과정에서 회사가 일시적인 대기발령을 할 때 그 조치가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정당하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4일 최병승씨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2심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피고가 원고에게 보직을 제시하지 않은 채 배치대기 인사발령을 한 것은 그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이로 인해 원고가 받게되는 생활상 불이익이 있다거나 그 불이익이 크다고 볼 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2021년 8월부터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홍원식 회장의 패소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대법원 민사 2부는 4일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 등 3명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에서 홍 회장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1·2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이번 판결에 따라 홍 회장 일가는 거래종결 의무에 따라 보유 주식을 한앤코에 넘기기고 60년간의 경영을 마감하게 됐다.홍 회장 일가는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 경영권 지분 53.08%를 대상으로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효성중공업과의 법적 소송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됐다.17일 다올투자증권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효성중공업이 제기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 3월 효성중공업은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자금조달 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이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진행시켰으나, 담당직원들이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으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거나,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청년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대법원‧신용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29세 이하 연령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9만 5000명이고, 30대는 13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6월 말 기준 20~30대 연령에 속하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전년 말 대비 1만 7000명 증가했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수년 전부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에 대해 다툼을 벌여온 의료계와 한의계가 새해 들어 연일 충돌하고 있다.최근 대법원이 초음파 장비를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벌금형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대법원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업무 영역에 벗어난 행위라고 판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대법원의 시각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4일 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정치] ◇ 與 중재안 거부에 예산안 협상 지연...김진표 “19일까지 본회의 통과해야”예산안 협상이 16일에도 평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국민의힘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1%p 인하하자는 국회의장의 중재안은 기업 부담을 줄여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부족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의장은 “오늘이라도 여야 원내대표 두 분이 정부랑 합의해서 합의안을 발표해주시고, 주말에 모든 준비를 갖춰서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19일)엔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청장 사의 표명...후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금융당국과 기나긴 행정소송을 벌여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종 판결에서 승자가 됐다.15일 대법원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한 손태승 회장의 금융감독원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다.이로써 손태승 회장은 법적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됐다. 문책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되면 금융사 취업이 3~5년 제한되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의 DLF 불완전 판매 논란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채권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 금리에 투자한
[정치] ◇ 대통령실 "타협은 또다른 불법 불러"…유조차 업무명령 움직임도대통령실이 화물연대와 지하철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가 오늘로 7일째다. 업무복귀명령을 거부한 운송종사자에 대해서 업무복귀명령서가 발송되고 있다"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또 지하철 노조 파업과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2일엔 철도 노조가
[정치] ◇ 尹 대통령 “민간 잘 뛸 수 있도록 정부 지원”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진행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민간 부분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좋은 유니폼과 운동화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기본적 경제정책 방향은 공정한 시장 질서 하에서 기업들이 창의와 자율로서 경영활동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잘 갖춰진 시장을 만들면 그 시장에서 거래, 투자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 역할이라 함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
[정치]◇ 尹 대통령, 세종서 첫 국무회의...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윤석열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해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안을 의결.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대통령직속 위원회.정부는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 및 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국민통합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설명.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일시적 2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부담을 낮추는 등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상정. ◇ 尹 대통령, 교육부 장관·복지부 장관 지명윤석열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지명.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협치할 생각이 단 1도 없는 정부"라며 공세 수위를 높임.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빠찬스 정호영'이 가니 질병마저 정치도구화 하는 정쟁 유발자, 협치 파괴자 '막말 김승희'가 왔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재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한 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현행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은 사업주로 하여금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갖고 노동자나 노동자가 되려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재판부는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경우란 연령에 따라 근로자를 다르게 처우할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거나 달리 처우하는 경우에도 그 방법·정도 등이 적정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며 고령자고용법이 규정한 연령 차별의 '합리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기준을 설정했다.또한 "임금피크제 도입 목적의 타당성,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에 잘못 입금된 다른 사람의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고 사적으로 사용했더라도 배임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이번 재판 과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법원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보호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점이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실형은 선고한 원심을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은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앞서 A씨는 2018년 6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에 199.999비트코인이 이체되자 이 중 199.994비트코인(당시 약 14억8000만원 상당)을 본인의 다른 계정 2곳으로 이체했다.검찰은 A씨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1·2심은 비트코인이 물리적 실체가 없고 사무적으로 관리되는 디지털 전자정보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횡령죄의 객체인 '재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54)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한 댓글 여론 조작 혐의 등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 지난 2019년 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2년 6개월여 만의 확정 판결이다.이로써 김 지사의 도지사직도 자동으로 상실되며, 경상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또한 공직선거법 19조에 따라 형기 2년에 피선거권이 상실되는 5년까지 더해 총 7년간 모든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대법원 재판부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50억원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범LG그룹 총수 일가와 임원을 비롯한 16명 전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구 회장 등 일가 14명과 전·현직 재무관리팀장 2명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구 회장 등 범 LG그룹 총수일가와 일부 임원들은 탈세혐의와 관련된 사법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구 회장 등은 지난 2018년 계열사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총 156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전·현직 재무관리팀장 2명은 총수 일가의 양도소득세 포탈을 실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하지만 법원은 당시 LG그룹의 주식거래 방식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무죄로 판단했다.이에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도 이들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고 이날 대법원은 검찰의 상고를 기각함으로 써 최종 무죄가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LG그룹의 주력계열사인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13일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이번 유출사고는 이날 오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LG 디스플레이 R&D 센터를 방문했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국회 통과와 법원의 산업안전법 양형기준 확대방침 이후 발생한 사고였기에 이목이 집중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이날 오후 2시10분쯤 화학물질이 유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LG디스플레이 8공장 3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누출된 것은 염기성의 독성물질인 수산화 테트라 메틸 암모늄(TMAH)으로 흡입할 경우 후두부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발현되고 증상이 악화할 경우 신경·근육 마비로 이어진다.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하는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약 8개월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2월 19일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면서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 했지만 엿새 뒤인 같은 달 25일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자 이 전 대통령을 석방한 바 있다.이 전 대통령은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던 다스의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로써 전교조는 약 7년만에 합법노조의 지위를 회복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또한 전교조 전임자로 면직됐던 33명의 교사들의 복직도 가시화될 전망이다.다만 전교조가 제출한 ‘법외노조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즉시 합법노조 지위 회복은 서울고법의 파기환송심 이후로 미뤄졌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교원 노조에 법외노조임을 통보하는 것은 단순 지위 박탈이 아니라 노조로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외노조 통보 조항은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무효"라고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고용노동부는 이 시행령 조항이 유효하다는 것을 전제로 법외노조 통보를 했지만, 시행령 조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