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기준 153만명 구독자 확보
영상 플랫폼 활용한 MZ·잘파세대 마케팅 기획력 돋보여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 제공=뉴스퀘스트]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삼성증권이 유튜브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수는 153만명에 이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를 비롯해 재미 요소를 반영한 소프트 콘텐츠가 구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MZ향 소프트 콘텐츠’로 투자 상품에 대해 다른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 ‘I Like 댓’을 손꼽을 수 있다.

또 한강공원, 을지로, 북촌한옥마을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삼성증권 서비스와 관련한 퀴즈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퀴즈 로드쇼 ‘삼성증권이 쏜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잘파세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며 “잘파세대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짧은 영상 위주의 숏폼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틱톡’ 채널을 올해 3월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채널에서 삼성증권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 ‘이서치’를 개발해 프리미엄 디지털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이처럼 투자정보 콘텐츠에 MZ 타깃의 소프트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연령 비율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2022년 초 34세 미만의 구독자가 전체 구독자의 21.8%를 차지한 반면에 올해 들어 33.5%로 약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독특한 유튜브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다.

직원들이 직접 일타 강사가 되어 경제와 투자에 관한 강의를 쉽게 풀어내는 ‘강의형 컨텐츠’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애널리스트들이 라이브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 포유’ 등이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영상을 보면서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실전 영상’ 메뉴를 개설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ETF 시장에 대한 진단 및 하반기 유망 테마를 소개하는 내용의 ‘ETF 찍먹 시즌2’도 최근 ETF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시즌1에 이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 이대희 팀장은 “수많은 투자정보의 홍수 속에서 일반적인 투자정보와 달리 재미도 추구하면서 앞선 투자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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