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국제 UAM(도심항공교통) 박람회 'K-UAM 컨펙스'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은 현대차를 비롯해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두 기관은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등을 해나간다.

특히 도심교통항공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책 및 제도 수립에 적극 나서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업무 협엽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UAM 원 팀'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UAM 서비스를 운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철웅 현대차 AAM본부 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의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 운송을 실현하고 도서지역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천시뿐 아니라 향후 수도권 UAM 서비스 연계 운용을 위해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UAM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시민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5사와의 협력을 통해 UAM 시대를 열어 도시화 문제와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9~10일 이틀간 개최되는 '2023 K-UAM 컨펙스'에 참가해 UAM 콘셉트 기체를 전시하고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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