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1% 증가...영업이익 7680억원 기록
당기순이익은 5941억원...배틀그라운드 IP 한몫

크래프톤의 주요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뉴스퀘스트]
크래프톤의 주요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해 자사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106억원, 7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2.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9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2%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46억원, 163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30.3% 늘어났다. 반면 당기순손실이 132억원으로 집계되며 적자 전환했다. 

크래프톤 측은 당기순손실에 대해 "잠정실적인만큼 해당 수치가 변동될 수 있다"며 "내달 8일 진행되는 콘퍼런스콜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에는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일 공개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각각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해외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게임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2년 무료화 전환을 통해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해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 출시 당시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62만명을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국내 게임 IP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흥행 몰이에 한몫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초부터 '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배급)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며, 20여개의 작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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