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함 대만, 홍콩, 마카오에 공식 출시
핵심 사업전력으로 지원, 소통, 성장 강조
주요 BM으로 정령, 탈 것, 장비, 스킬 언급
AI기술 활용해 어뷰징, 작업장 철저히 제재
사전 등록한 모두에게 대규모 혜택 제공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넷마블의 박영재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 및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 P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넷마블의 박영재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 및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 P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넷마블이 신작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주요 게임 내용과 출시일을 공개하며 '모바일 게임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총 4개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은 2021년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는 만큼 첫 주자인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신작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본질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해당 장르 게임들에 대해 지적돼 왔던 요소를 보완했으며 이를 통해 침체된 국내 MMORPG 시장의 부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 박영재 사업그룹장 및 서우원 넷마블에프씨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 PD가 참석했다. 쇼케이스는 '아스달 연대기'의 인게임 정보 및 사업 전략 소개, 참석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지난 2019년 tvN에서 방영된 원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합작 프로젝트로 제작했으며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 등 3개 세력간의 경쟁·협동이 주 콘텐츠다. 유저들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오픈월드 요소가 도입됐으며 직업과 부직업 체계를 운영해 유저들이 다양한 전략·전투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4월 내 국내를 비롯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 공식 출시된다. 넷마블은 핵심 사업전략으로 지원, 소통, 성장을 강조하며 자사의 올해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이미지.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넷마블이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이미지.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지원 부문에서는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MMORPG 내에서 주로 단점으로 지적된 작업장이나 어뷰징 등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상 유저를 탐지한다.

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거래소 시세나 게임 가이드, 세력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 론칭과 주요 업데이트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의 의견이 어떻게 게임 내에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스달 현황판을 마련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장 전략으로는 스트리머(크리에이터) 후원 정책을 제시했다. 이는 넷마블 측이 아스달 게임을 열성적으로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를 선정해 지원하고, 스트리머는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스트리머 후원 정책을 통해 일반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를 키움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침체된 국내 MMORPG 시장 부흥이 목표...다양한 콘텐츠로 확실한 재미 보장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넷마블의 박영재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 및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 PD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넷마블의 박영재 사업그룹장, 권영식 대표 및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 PD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사업 전략 소개 후에는 쇼케이스에 참석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주요 질문으로 ▲주요 BM(수익 모델) 구조 ▲최근 국내 MMORPG의 흥행 부진 ▲자동 및 수동 사냥의 밸런스 조절 ▲게임 이용을 위한 기기 사양 등이 나왔다.

먼저 '아스달연대기'의 주요 BM은 장비, 스킬, 정령, 탈 것이 될 예정이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메인 BM은 정령과 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꼭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 내에서 정령이나 탈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스킬과 장비 관련 BM도 마찬가지로 던전이나 필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통해 수급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MORPG에 대한 흥행 감소 속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 PD는 "콘텐츠가 비슷한 MMORPG가 연이어 나온 것이 흥행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세력을 3개로 설정했기 때문에 기존 MMORPG보다 더 다양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세력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낚시, 요리 등을 통한 채집과 선거 방식 등을 도입한 만큼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국내에서 MMORPG 흥행이 불었던 적이 있다. 당시에 일일 평균 플레이 횟수가 200만~300만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당시보다 게임 가짓수가 늘었음에도 플레이 횟수는 줄어든 상황"이라며 "장르 겹침 현상도 지적되지만 본질적으로는 축소된 MMORPG 유저 수를 어떻게 늘리느냐가 더욱 중요해 이번 아스달 연대기와 앞으로의 신작들을 통해 국내 MMORPG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15일 진행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 PD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15일 진행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 PD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플레이 방식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MMORPG의 게임 방식은 유저가 직접 스킬을 누름으로써 세력전을 치르고 몹들을 잡는 수동 방식과 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 방식으로 나뉜다.

장현진 PD는 "기본적으로는 자동 사냥 방식을 지원함으로써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이려고 한다"며 "대신 세력전이나 특별히 공략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동 사냥 방식이 자동 방식보다 더 유리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PD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 최소 사양에 대해 "아이폰은 XS, 갤럭시는 S10, PC의 경우는 인텔 i5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권장 사양은 더 높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4월 정식 서비스 전까지 공식사이트와 구글, 애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 등록한 모든 이용자는 귀여운 정령 '묘묘', 탑승물 '순록', 50만 은화 등이 포함된 '아스달 한정판 에디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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